경상남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으며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남교육청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청렴체감도는 지난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교육 분야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교육 분야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유일한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부패 경험이 있었던 3대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 개선, 세대·직종 간 소통협의회 운영을 통한 열린 조직문화 조성, 고위직·신규자 대상 맞춤형 청렴교육 등 예방 중심의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7월 국민권익위원회와 미래세대 청렴교육 활성화 및 교육현장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직원과 학생을 넘어 사회공동체가 함께하는 청렴교육으로 범위를 확대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기관장 동행 청렴 리더십 실천, 유관기관과 도민이 참여하는 청렴주간 운영, 청렴 담당자 인센티브 부여 등 ‘일상이 되는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병행해 왔다.
박종훈 교육감은 "청렴도 2년 연속 1등급, 5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은 모든 공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원칙을 지키고 청렴을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 우수기관의 위상을 지키고 청렴이 공직문화의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사학 공공성 강화 추진단’ 가동…비위 사학 강력 제재
경상남도교육청이 사학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사학 공공성 강화 추진단’을 본격 가동하고 운영 부실·비위 사학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섰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3일 본관 5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사학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열고 도내 사학기관의 주요 현안과 공공성 강화 방안을 심의했다.
사학 공공성 강화 추진단은 2024년부터 시행 중인 ‘사학기관 공공성 강화 종합계획’에 따라 구성된 상설 협의체로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내부 위원 6명과 법률·교육 분야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기 회의다.
이날 추진단은 사학 비리와 운영상 문제를 안고 있는 6개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기간제 교사 비율 과다 △학교장 권한 침해 및 이사회 부적정 운영 △회계 부정 △처분 사항 미이행 △특별교부금 사업 집행 미완료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 결과, 추진단은 비위 정도에 따라 법인 필요 경비 및 학교회계 일반업무추진비 한도 축소, 시설 사업비 지원 제한, 정책·공모 사업 지원 대상 제외 등 강력한 행·재정적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비율 문제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적정 비율인 30% 유지를 강력히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법인에는 실효성 있는 제재를 적용해 교육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사학의 자주성은 존중하되, 비리와 불투명한 운영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추진단 운영을 통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사학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47회 경남교육상 시상…개인 4명·기관 1곳 선정
경상남도교육청이 경남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육 공로자와 기관을 선정해 제47회 경남교육상 시상식을 열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3일 경남교육청 강당에서 ‘제47회 경남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개인 4명과 기관 1곳에 경남교육상을 수여했다.
개인 수상자는 이창우 학교법인 대병학원 이사장, 이영주 전 경남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 이국식 전 창원신월초등학교장, 석철호 전 경남교육청 행정국장이다. 이창우 이사장은 청렴한 사학 문화 조성과 소외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주 전 원장은 혁신적인 학교 경영과 맞춤형 교육정보시스템 기반 마련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국식 전 교장은 42년간 교육 현장에서 교육과정 혁신과 미래교육원 설립 등 미래교육 정책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석철호 전 국장은 교육 재정 효율화와 교육 수요자 중심 행정 구현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기관 부문에서는 고성군청소년단체 ‘온’이 지역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청소년 복지와 교육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공로로 수상 기관에 선정됐다.
1979년 제정돼 올해로 47회를 맞은 경남교육상은 학교 안팎에서 경남교육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쌓은 인물과 기관에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까지 총 22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상은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경남교육의 미래를 이끌어 온 분들께 드리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며 "그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수상이 경남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