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십 년 동안 폐광지역의 골칫거리였던 석탄 경석이 폐기물 규제가 풀리면서 산업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만 1억5천만 톤이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실제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광산 주변에 돌무더기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석탄을 캐는 과정에서 함께 나온 '석탄 경석'입니다.
경석은 그동안 법적으로 폐기물로 분류돼 활용하지 못한 채 방치됐습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붕괴 우려도 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정부가 경석을 폐기물에서 제외하면서 산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최근 조사 결과 강원도 내 폐광산 215곳 일대에 쌓인 경석은 1억5천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석은 가공을 거치면 건설 자재와 단열재, 첨단 소재 산업 원료로 쓸 수 있습니다.
[김왕현 / 강원테크노파크 원료산업지원센터 원료산업팀장 : 정밀 장비에 들어가는 소재 산업 등 고부가가치까지 나갈 수 있는 산업의 원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원료 판매와 개발행위 재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3천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손창환 /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 내년에도 기업들이 같이 협력해서 할 텐데, 내후년부터는 기업들이 공장을 세운다거나 그런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산업화로 이어지기까지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경석은 대부분 산림청 소유인 국유림에 쌓여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산업화를 추진 중인 강원도가 판매까지 맡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또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속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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