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골칫덩이서 산업 자원으로...1억5천만 톤 경석 산업화 시동

YTN
원문보기

[앵커]
수십 년 동안 폐광지역의 골칫거리였던 석탄 경석이 폐기물 규제가 풀리면서 산업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만 1억5천만 톤이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실제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광산 주변에 돌무더기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석탄을 캐는 과정에서 함께 나온 '석탄 경석'입니다.

경석은 그동안 법적으로 폐기물로 분류돼 활용하지 못한 채 방치됐습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붕괴 우려도 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정부가 경석을 폐기물에서 제외하면서 산업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최근 조사 결과 강원도 내 폐광산 215곳 일대에 쌓인 경석은 1억5천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석은 가공을 거치면 건설 자재와 단열재, 첨단 소재 산업 원료로 쓸 수 있습니다.

[김왕현 / 강원테크노파크 원료산업지원센터 원료산업팀장 : 정밀 장비에 들어가는 소재 산업 등 고부가가치까지 나갈 수 있는 산업의 원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원료 판매와 개발행위 재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3천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손창환 /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 내년에도 기업들이 같이 협력해서 할 텐데, 내후년부터는 기업들이 공장을 세운다거나 그런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산업화로 이어지기까지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경석은 대부분 산림청 소유인 국유림에 쌓여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산업화를 추진 중인 강원도가 판매까지 맡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또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속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