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사진)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24일 별세했다. 97세. 김 이사장은 1928년 경북 포항에서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설립자의 장녀로 태어났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누나다. 1949년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평생 교육사업과 여성 권익 신장에 힘쓴 인물로 꼽힌다. 1966년 겸산학원과 강문고를 인수해 용문학원·용문고로 이름을 바꾸고 1000억원 이상 사재를 쏟아 명문 사학으로 키웠다. 우상호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백일섭, 조영남, 유재석 등의 인사를 배출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이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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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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