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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LAFC의 2025년은 손흥민으로 가득했다.
LAFC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LAFC의 여덟 번째 시즌은 한 시대의 마침표(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와 또 다른 시대의 시작(손흥민), 새로운 간판 골잡이의 지속적인 지배력(드니 부앙가), 그리고 쉽게 잊히지 않을 수많은 장면으로 채워졌다. 이 모든 순간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에게도, LAFC에게도 의미가 많았던 한 해였다. 손흥민은 지난 8월, 10년 간의 토트넘 홋스퍼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당초 손흥민에게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그는 자신에게 열렬한 구애를 보냈던 LAFC를 선택했다.
임팩트는 강렬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하며 드니 부앙가와 함께 절정의 호흡을 과시했다. LAFC는 단숨에 MLS컵 우승 후보로 꼽혔다.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고, MLS컵 8강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두 골을 뽑아냈지만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첫 시즌 여정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10가지 순간 중, 3개를 손흥민으로 채웠다. 첫 시작은 '손흥민 영입'이었다. 구단은 "손흥민의 임팩트는 즉각적이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오른 선수답게, 불과 사흘 만에 MLS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다음 주 첫 도움을 올렸고, 그 다음 주에는 첫 골까지 터뜨렸다. 특히 댈러스전에서 터진 이 데뷔골은 이후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조명했다.
이어 구단은 "2025시즌(플레이오프 포함) 손흥민의 성적은 놀라웠다. 단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68.9분마다 한 번씩 공격 포인트를 올린 셈이다. 이는 MLS 전체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페이스였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은 수치에만 머물지 않았다. 손흥민은 LA, 그리고 LAFC 커뮤니티 전반에 훨씬 큰 변화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흥부 듀오' 부앙가와의 호흡이었다. 구단은 "LAFC에서 호흡을 맞춘 지 불과 6주 만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구단의 득점을 사실상 독점했다. 두 선수는 연속 17골을 합작하며, MLS 역사상 두 선수가 기록한 최다 연속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다음 주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18골로 늘어났다. 손흥민 합류 이후 LAFC 성적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LAFC는 9승 4무 2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 손흥민과 부앙가는 15경기 25골 8도움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은 밴쿠버전 '환상 멀티골'이었다. 구단은 "LAFC는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후반전 완전히 달라졌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60분 생명을 불어넣는 추격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믿기 힘든 프리킥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2026년, 그리고 그 이후 LAFC의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이들에게 던진 분명한 선언이었다"며 손흥민이 남긴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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