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20대 자매를 상습적으로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는 충북의 한 장애인 야간 교육기관의 교장이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위계간음 및 강제추행 혐의로 교장 A씨(50대·남)를 전날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충북 옥천에 있는 장애인 야학과 자신이 간부로 재직하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서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20대 여성 B씨를 지난해 4월쯤부터 약 1년간 상담을 빌미로 불러낸 뒤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의 언니인 20대 여성 C씨를 이들의 거주지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B씨를 진료한 정신과 의료기관의 성폭력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C씨가 해바라기센터에 피해를 호소하면서 수사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다. 그러나 청주지법 영동지원은 "혐의를 다퉈볼 여지가 있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모두 기각했다. 결국 경찰은 보강 수사 후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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