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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교를 졸업도 하지 않은 선수가 프로농구 코트를 휘젓고 있습니다. 열 여덟 살, 가스공사 양우혁 선수는 오늘도 경기 MVP를 받았는데요.
감독들 말의 전쟁까지 촉발된 경기를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내내 자신을 막아서던 KT 카굴랑안 앞에서 석점포를 쏜 뒤, 상대를 겨냥하듯, 자극적인 세리머니를 풀어놓은 가스공사 고교생 가드 양우혁, KT 가드 강성욱과 펼친 올시즌 '신인왕 후보'들 대결에서도 한발 앞서갔습니다.
석점포 세 방을 터뜨린 열여덟살 양우혁을 내세워 가스공사는 스물 다섯 점 격차를 벌린 채 4쿼터를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한쪽으로 쏠린듯한 경기 흐름.
KT 문경은 감독은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문경은/KT 감독 : 작전이고 뭐고 니들 정신 상태를 모르겠어. 얘네 지금 슈팅 연습시켜줘서 안 들어가길 바라는 수비하고 있잖아. 아, 무슨 작전이 필요해.]
크게 화를 낸 감독의 질책이 KT의 추격에 불을 당겼습니다.
열 점 가까이 따라붙자 이번엔 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나섰습니다.
[강혁/한국가스공사 감독 : 니네 가치를 그렇게 만들지 마. 니네 망신당하고 싶냐? 집중력 이거밖에 안 돼?]
결국 경기 종료를 약 4분 남기고 점수 차는 다섯 점.
알 수 없던 승부는 가스공사 벨란겔의 석점포로 갈렸습니다.
결국 KT의 추격을 뿌리친 가스공사.
13득점으로 4연패 탈출을 이끈 양우혁은 경기 MVP로 뽑혔습니다.
[양우혁/한국가스공사 선수 : (잘 들어가고 하니까) 흥분 많이 해가지고 그런 것 때문에 파울 관리도 못 하고. 가드로서는 정말 형편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출처 TVING]
[영상편집 임인수]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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