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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죽기를” 젤렌스키 성탄절 소망은 ‘푸틴 사망’ 기원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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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엑스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성탄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듯한 표현을 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대국민 성탄 메시지에서 “오늘 우리 모두는 하나의 꿈을 공유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한 가지 소원을 빌었다. ‘그가 죽기를(may he perish)’”이라고 말했다. ‘그’가 누군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 3월에도 유럽방송연합(EBU) 주관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곧 죽을 것“이라며” “그가 죽으면 전쟁 등 모든 것은 끝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을 겨냥했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4번째 성탄절을 맞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X에 ”우리는 미국과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며 ”우크라이나는 평화의 장애물이 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논의 중인 20개항의 새로운 종전안을 공개했다. 이 종전안에는 협상의 최대 쟁점인 돈바스 지역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크라가 영토를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양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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