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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시중은행서 100달러 동났다”…환율 급락에 ‘달러 쇼핑’ 영향?

매일경제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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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24일 급락한 가운데 하나은행 한 지점에서 100달러 지폐가 동나는 사태가 벌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환율 급락을 ‘달러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분위기가 확산, 실제 은행 창구 방문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소재 하나은행 지점 한 곳은 24일 ‘미화 100달러’ 지폐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점은 고객 안내문을 통해 “당일 미국 달러 환전을 위해 방문한 고객이 급증하면서 100달러 지폐가 빠르게 소진됐다”고 알렸다.

지점 측은 “다음주 화요일(12월 30일) 오후에 재고 확보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앞서 2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8원 급락한 1449.8원으로 마감했다. 하락 폭으로는 2022년 11월 11일(59.1원)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장 초반 환율은 1484.9원까지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이 시작되면서 급격하게 떨어졌다.

환율이 크게 하락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재테크 카페를 중심으로 “지금 달러를 사둘 때”라는 투자 심리가 확산했고, 이것이 실제 은행 창구의 ‘달러 쇼핑’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당 지점 담당자가 본점에 달러 지폐 공급을 요청하는 시점을 놓쳐 일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며 “전국적인 달러 품귀현상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연말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단기적인 ‘쏠림 현상’으로 보고 있다. 구조적인 달러 수급 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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