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군사력이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만을 겨냥한 군사 옵션도 고도화되고 있다는 진단인데, 다만 미중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겼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역 후 첫 훈련에 나선 중국의 세번째 항모 '푸젠함'.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활용해 J-35 스텔스 전투기 등 함재기 운용 능력을 점검하며, 3항모 체제를 갖춘 중국이 원해 작전 단계로 들어섰음을 보여줬습니다.
<바오유/ 中항모 푸젠함 장교>"짧은 거리에서도 함재기의 가속 요구 능력을 충족시켰고, 착륙 시에도 짧은 거리에서 장비를 완전히 멈추게 할 수 있어요."
미 국방부는 '2025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2035년까지 항공모함 9척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핵과 해군, 장거리 타격, 사이버·우주 전력까지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미국 본토의 안보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중국군이 최대 2천 해리 떨어진 표적까지 타격할 수 있고, 대량 공격 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대만을 둘러싼 군사 옵션도 구체화됐습니다.
2027년까지 대만을 상대로 '전략적인 결정적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역량 확보를 목표로 복수의 군사 시나리오를 개량했고, 지난해 실제 훈련으로 일부를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중국이 투명성을 결여한 채 군사력을 빠르게 증강시키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일본 정부는 주변 군사 동향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면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갈 생각입니다."
올해 중국 군사력 보고서 분량은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미중 관계 안정과 소통 확대도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중국의 군사 위협을 분명히 하면서도 충돌 관리 메시지를 병행한 만큼 미중 간 전략 경쟁은 긴장과 관리가 동시에 이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윤해남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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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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