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8700t급 핵동력(핵추진) 전략 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며 “진척 정형(경과)”을 보고받았다고 노동신문이 이렇게 전했다.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양과 아내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다. 현지지도 날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은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2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재명 정부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 추진 계획을 밝힌 뒤, 김 총비서가 공개적으로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총비서가 8700t급 핵동력(핵추진) 전략 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며 진척 정형(경과)을 보고받았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 총비서의 현지 지도엔 딸 김주애양과 아내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다. 신문은 현지 지도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국방정책은 철두철미 최강의 공격력을 기초로 하는 방어정책”이라며 “핵무력 구성으로 국가의 영구적 평화 환경과 절대적 안전을 보장하려는 당과 정부의 결심은 불변”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의 이런 발언은 지난 10월29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정부가 한국의 첫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한 고위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김 총비서의 현지 지도 장면 공개를 통해 북한의 핵전략 공격 잠수함 건조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며, 외부의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내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김 총비서는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를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 5대 과업’의 하나로 제안한 데 이어, 지난 4월25일 북한의 첫 5000t급 새 세대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인 ‘최현호’ 진수식에 참석해 “해군의 핵무장화 가속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제훈 선임기자, 장예지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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