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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면허 취소"·백악관 "기자 해고" 압박...'크리스마스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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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지상파 채널의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허가 취소를 압박했습니다.

백악관에서도 CBS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을 해고하라는 선 넘는 발언이 나온 직후라 배경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트럼프 대통령이 ABC와 NBC, CBS의 심야 토크쇼에 대한 악담을 세 번이나 쏟아냈습니다.


자신과 공화당에 100% 부정적이라면 방송 허가도 취소돼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다음은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이 하나같이 돈만 많이 받고 시청률이 낮다는 비난.

세 번째로는 CBS 심야 토크쇼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를 겨냥했습니다.


재능 없고 한심한 탈선 기차, '데드맨 워킹' 등으로 표현하면서 당장 그만두게 하는 것이 인도주의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실세로 불리는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CBS를 조준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비판하는 제작물의 방송을 취소했던 CBS 간판 프로그램, '식스티 미니츠'에 선 넘는 훈수를 뒀습니다.


"CBS가 이 반란에 가담한 제작자 전원을 해고하고 집 안을 청소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1일 방송 3시간 전에 취소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비난 직후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19일) : 식스티 미니츠(60분)가 새 소유주 아래서 나를 더 나쁘게 다루고 있어요. 계속 공격만 하는데 미친 짓이죠.]

CBS의 신임 편집국장은 백악관 반론 인터뷰가 더 필요해 방송 보류를 결정했다지만, 제작진은 "편집 기준이 아닌 정치적 판단에 따라 취소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해리 스미스 / 전 CBS 뉴스 앵커 : 편집국장이 누구를, 무엇을 만족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널리즘이 1순위가 아니라면, CBS에 정말 문제가 있는 겁니다.]

CBS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가 CNN을 소유한 워너브러더스사 인수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결정권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얻으려고 정부 비판 보도를 억누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김진호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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