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북, 핵잠수함 실물 첫 공개…"한국 핵잠 반드시 대응"

연합뉴스TV 김민아
원문보기


[앵커]

성탄절인 오늘(25일), 북한이 자신들이 건조 중인 핵잠수함의 전체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국의 핵잠 도입 계획에 대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위협"이라고 비난했는데요.

어제(24일)는 북한판 '사드'로 보이는 신형 장거리 대공미사일 시험발사도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딸 주애와 함께 거대한 잠수함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잠수함 중앙부에선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만족스러운 듯 활짝 웃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8천 7백톤 급 핵 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 건조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술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유도탄'이 실린 '전략핵잠수함(SSBN)'으로, 한미가 추진하는 핵잠수함과 달리 공격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들의 핵잠수함 등 핵 무력은 '핵 방패'라며 "핵무력으로 안전을 보장하려는 당과 정부의 결심은 불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우리나라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최근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계획은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며, 공격적인 행위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위협으로..."


핵잠수함 건조의 핵심은 '소형 원자로 개발 능력'인데,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이 기술을 얻었거나 원자로를 제공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과 러시아 간의 기술적인 협력이 이뤄지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은 것이 아닌가...한미 전력에 대해서 언제든지 대응·보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고 보여집니다."

같은 날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담화를 내고 미 해군 핵잠인 '그린빌함'의 부산 입항을 비난했습니다.

한편, 전날 북한은 '신형 고공 장거리 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도 단행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도입한 '사드'와 유사한 미사일 체계로 보이는데, 조선중앙통신은 이 미사일들이 "200km 계선의 목표를 명중해 소멸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대비했으며, 전날 오후 5시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강영진

[뉴스리뷰]

#핵추진잠수함 #북러협력 #김정은_북한_국무위원장 #핵무력정책 #북한판_사드 #미_전략자산_입항 #전략핵잠수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2. 2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3. 3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4. 4푸틴 트럼프 성탄 축전
    푸틴 트럼프 성탄 축전
  5. 5김병기 논란
    김병기 논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