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새해를 맞아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4시간 필리버스터’로 당내 위기설을 돌파한 장 대표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앞서 보수 원로들을 만나 ‘당 장악력 확대’에 나서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다음달 2일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해 5월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때 원내수석대변인 자격으로 동행한 적 있다.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이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진영 원로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다음달 2일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해 5월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때 원내수석대변인 자격으로 동행한 적 있다.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이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진영 원로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장 대표는 연초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국면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초구 사랑의교회 성탄축하 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강·정책의 기본소득 문구 삭제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건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사태’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24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며 유화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필리버스터의 절박함과 필요성에 대해선 누구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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