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가 즉위 후 처음 집전한 성탄절 전야 미사에서 인간 존엄성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레오 14세는 현지 시간 24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인간을 거부하는 것은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소외된 이들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때 하느님이 함께할 자리가 있다며 "마구간조차도 성전보다 신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자본주의 확산으로 인간이 상품처럼 취급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인간 존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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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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