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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영장 신청…26일 영장실질심사 예정

뉴스1 박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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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인 2명에 마약 투약 혐의

해외 도피 과정 추가 범죄 여부도 수사



지난 2019년 4월12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31)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는 모습 (자료사진) 2019.4.12/뉴스1 ⓒ News1

지난 2019년 4월12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31)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는 모습 (자료사진) 2019.4.12/뉴스1 ⓒ News1


(과천=뉴스1) 박대준 기자 =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7)에 대해 경찰이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 씨는 지난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는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인터폴 청색 수배(소재 파악) 요청 및 여권 무효화 조처를 해왔다. 그런데 최근 황 씨 측 변호인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체포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씨는 전날 오전 7시 50분 한국에 입국한 뒤 현재는 과천서에서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황 씨가 마약을 얻은 경위와 함께 해외 도피 중 또 다른 범행은 없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함에 따라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오는 26일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5~9월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8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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