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음악평론가. 사진|김영대 음악평론가 SNS |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애도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윤종신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평론가의 사진과 함께 “영대씨 이게 무슨일인가요.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어요.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눠요”라는 추모글을 게시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역시 “내가 좋아하는 걸 상대도 좋아하면 반갑다. 내가 비정상적으로 좋아하는 걸 상대도 비정상적으로 좋아하면 마음이 열린다. 그에 대한 인상이 그랬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그는 가족을 너무나 사랑했다. 아이들 이야기를 자주 했다. 차를 바꾼 날에는 나도 함께 흥분해서 기뻐했다. 그의 취향보다는 더 가족 지향의 차였다. 으쓱하는 그를 나는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출연 문제 때문이었다. 방송을 끊고 있어서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는 나중에 꼭 하자고 했다.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중을 약소하지 말자.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나중을 약속했다가 결국 지키지 못하는 일이 쌓여만 간다”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정용화가 고 김영대 평론가를 추모했다. 사진|정용화 SNS |
씨앤블루 정용화는 “마음이 무겁다.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주었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다.
고 김영대 평론가 측은 25일 오전 고인의 SNS를 통해 “김영대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향년 48세.
그는 앞서 지난 23일까지 SNS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가 하면, 비보가 전해진 25일 오전에 송출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했다.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이날 “본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송출 이후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알렸다.
고 김영대 평론가는 아이돌과 K-팝 산업 등 대중음악 전반에 걸쳐 활발한 평론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엄수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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