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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중 따귀 맞아" 김풍, 월 매출 10억 캐릭터 사업 정리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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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김풍이 과거 월 매출 10억 원에 달하던 사업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았다.

김풍은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 행보를 회상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웹툰 ‘폐인의 세계’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말년과 기안84 등이 활동한 ‘카툰 연재 갤러리’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김풍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한 사이트의 ‘밈’이 흥미로워 이를 만화로 제작한 것이 ‘폐인의 세계’였다”며, “해당 인터넷 문화를 향유하는 이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웠고, 사이트 대표에게 제안해 ‘카툰갤러리’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26세의 나이에 캐릭터 회사를 창업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싸이월드 초기 시절 미니홈피 스킨과 미니미 제작 의뢰를 받았다”며, “수익이 ‘도토리’로 환전된다는 기획서를 보고 의구심이 들었으나 실제 입금이 이뤄졌고, 이후 싸이월드가 흥행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이 “월 매출이 10억 원이었다고 들었다”고 언급하자, 김풍은 “매출 규모가 그 정도였으며 당시 직원은 16명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사업을 그만둔 결정적 계기에 대해서는 “캐릭터 개발 외에도 영업 활동이 필요했는데, 미팅 중 상대방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따귀를 맞는 사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화 도중 상대의 기분이 상했던 것 같은데, 아마 그분의 습관이었던 듯하다”며, “그 사건으로 인해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느껴 동업자에게 회사를 넘기고 사업에서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2003년 ‘폐인가족’으로 데뷔한 김풍은 ‘찌질의 역사’ 등을 연재하며 1세대 웹툰 작가로 입지를 다졌으며, 현재는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등 여러 방송에서 활동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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