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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수용률 꼴찌인데…" 세종 산울동 어린이집 '백지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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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시 14개 동 가운데 보육인프라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산울동에 2026년 개원 예정이던 어린이집이 무효화 되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개원 취소 결정 과정에서 산울동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없었고 타지역 학부모 대표와 보육전문가로 구성된 보육정책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도 논란이다.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에 따르면 산울동은 영유아 인구 대비 어린이집 정원 수용률이 21.2%에 불과해 세종시 14개 동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이처럼 보육 인프라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상황에서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지역 보육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대안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세종시는 2025년 제5차 세종시 보육정책위원회를 통해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어린이집을 개원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여미전 의원은 지난 22일, 산울·해밀동 주민들과 함께 어린이집 개원 취소 결정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산울동 지역의 어린이집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대기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영아를 인근 지역 보육시설로 보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주민들은 "산울동 복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 추진위원회에서 설문조사를 토해 90%이상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에 찬성한다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시에 전달했다"면서 "해당 어린이집이 사실상 산울동 보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이었던 만큼, 이번 결정이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여미전 세종시의원은 "보육 정책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의 삶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시와 주민 간의 간극을 좁히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세종시에 공식 공문을 접수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취소 결정에 대한 원안 재검토를 요청하고, 이에 상응하는 절차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2026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세종시 설치계획 무효화산울동 어린이집 수용률 21.2% …인프라 부족 심각"취소결정과정에 주민 의견 수렴 없었다" 논란 확산 세종,산울동,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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