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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그널 “SKT 품질 신뢰성 지표 선두…KT는 5G 속도, LGU+는 가용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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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오픈시그널

자료=오픈시그널


국내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외부기관의 품질 측정 결과, SK텔레콤이 일관된 속도와 연결성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 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5G 다운로드 속도, LG유플러스는 가용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한국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오픈시그널은 지난 8월부터 석달간 국내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분석해 사용자 경험, 커버리지, 일관성 등 지표별 14개 부문 점수를 책정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12개 부문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그중 9개 부문은 단독 1위로 속도, 안정성, 신뢰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3G부터 5G까지 포함한 전체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에서 각각 189.3Mbps, 26.6Mbps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관되게 안정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망 신뢰성'에 있어 경쟁사를 압도했다. SK텔레콤은 신호 가용성·데이터 연결성·작업 완료·충분성 등이 포함된 신뢰성 경험 부문에서 971점을 기록하며 2위인 LG유플러스(942점)에 29점 앞섰다. 속도와 지연시간, 패킷 손실을 포함한 품질 일관성 부문에서도 90.7%로 2위보다 7.7%포인트(P) 높았다. 커버리지 경험 부문도 선두를 기록했다.

국내 이통3사 통신 신뢰성 경험 지표(자료=오픈시그널)

국내 이통3사 통신 신뢰성 경험 지표(자료=오픈시그널)


통신 서비스의 경우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속도보다 네트워크 신뢰성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사용자가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에서 영상시청 등 모바일 서비스를 얼마나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정부도 통신품질평가 체계를 체감 품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5G 다운로드 속도와 5G 가용성 부문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KT의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486.2Mbps로 2위인 SK텔레콤(466Mbps)보다 20Mbps 앞섰다. 직전 조사보다 속도가 26Mbps 증가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5G 가용성 부문에서 90.3%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가용성은 네트워크 연결을 유지하는 시간의 비율을 의미한다.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LTE로 전환되거나 끊기지 않고 5G 통신망에 연결되는 시간을 수치화한 것으로, 5G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척도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조만간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길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5G 초기에는 최고속도 중심 평가가 투자·경쟁 유도에 도움이 됐지만 전국망이 구축된 상태에서는 보다 세밀한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는 서비스 시나리오별로 이용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품질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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