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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책사 "한국의 쿠팡 때리기, 美기업 차별"

연합뉴스TV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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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핵심 인사가 쿠팡에 대한 한국 국회의 규제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쿠팡의 정보유출 책임에는 입을 닫은 채,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 국회의 쿠팡 규제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현재도 대통령 직속 정보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미 외교·안보 정책을 설계하는 실세입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국 국회의 대응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적 차별적 초지와 미국 기업들에 더 넓은 규제 장벽을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관계 재균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이 미국 기업을 겨냥해 그간의 노력을 저해한다면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미국 기업이 공정한 처우를 받고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 행정부 차원의 강력하고 조직적인 대응이 핵심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공화당 중진 대럴 이사 하원의원도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상대로 공격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중국과의 경쟁에서 미국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쿠팡의 책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미국 행정부가 나서야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임시 대표> "이번 사고로 유출된 데이터의 유형은 미국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되지 않습니다."

쿠팡은 한국 법인 지분 100%를 미국에 상장된 모회사 쿠팡Inc가 소유하고 있어 법적으로 미국 기업입니다.

쿠팡Inc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약 14억 8천만원을 기부하고 지난 5년간 미국에서 약 154억원을 로비 활동에 지출했습니다.

로비 대상은 연방 상·하원은 물론 미 상무부와 국무부, 백악관 등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남진희]

#미국 #쿠팡 #로버트_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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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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