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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도 통일교 수사…전재수 재소환 임박

연합뉴스TV 차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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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도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통일교 회계 담당자와 수뇌부 재조사까지 마쳤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휴일인 오늘도 사무실에 나와 참고인 진술과 압수물 분석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교단의 자금을 관리했던 회계 담당자들을 줄줄이 소환한 데 이어, 어제는 통일교 산하단체 UPF, 천주평화연합의 송광석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송 전 회장은 통일교 산하 국회의원 지원 조직인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IAPP 회장을 지낸 인물로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 전 회장이 2019년 여야 정치인들에게 약 100만 원씩의 후원금을 준 뒤, 이를 통일교 자금으로 사후 충당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이를 뒷받침할 기부금 영수증과 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는 한학자 전 총재 2차 접견 조사에도 나섰는데요.

송 전 회장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그제(23일)는 서울 서초구의 불가리코리아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 의혹과 관련된 명품 시계 구매 이력을 확보하기 위한 건데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특검에서 2018년 무렵 전 전 장관에게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앵커]

차 기자, 이달 말로 전재수 전 장관의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조만간 전 전 장관 재소환도 이뤄질까요?

[기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 전 장관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시기는 2018년 무렵입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경우 공소시효는 7년으로 이번 달 말이면 만료되는데요.

경찰 송치에 검찰 기소까지 수사 절차를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재소환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일정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뚜렷한 증거를 아직 찾지 못한 거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는데요.

의혹의 '키맨'인 윤영호 전 본부장이 기존 진술과는 달리 "돈을 준 적이 없다"며 입장을 번복하고, 피의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물증 확보가 관건인 상황입니다.

이에 경찰은 통일교 관계자들의 진술과 회계 장부·자금 집행 내역 등 정황 증거를 대조하면서 전 전 장관 재소환 여부와 시점을 막판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전 전 장관 수사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전 전 장관의 수사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찰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통일교 #송광석 #윤영호 #전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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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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