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한연희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성탄절 고생 많으십니다. 성탄절 앞두고 국회 필리버스터 2라운드 마무리됐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이어 허위조작정보근절법 통과됐는데 형식적인 필리버스터다, '토론 없는 1일 1법안' 비판 지속되고 있는데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선웅]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하는 취지가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서 무제한 토론을 한것인데 국민의힘은 본인들이 찬성하는 법안까지 필리버스터를 악용하면서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반대하고 있거든요. 특히 이번에는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로서는 이례적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서면서 내란전담재판부 관련한 24시간 토론을 진행했는데 저는 이것은 장동혁 대표 역시도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막는 행위를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요. 특히나 장동혁 대표가 최근에 본인의 정치적 입지가 줄어들고 궁지에 몰려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렇게 이례적으로 당대표가 나서고 또 24시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는데 그렇게까지 하면서 필리버스터를 했지만 실제적으로 그 효과는 없었고 특히나 장동혁 대표가 심지어 당대표가 필리버스터를 하는데도 국민의힘 의원이 많이 없더라고요. 참석하지 않은 것인데, 그것만 보더라도 장동혁 대표의 이번 필리버스터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준우]
같은 사안에 대해서 이렇게 다른 시각이 있다는 게 의문입니다. 놀랍기도 하고요. 방금 필리버스터라는 게 어떤 안건 처리를 막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는데 막기 위해서가 아니죠. 왜냐하면 24시간이 지나면 강제 종료되기 때문에 막을 수가 없습니다. 필리버스터는 그 법안에 대한 부당성을 최후로 알릴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는 의미가 더 크고 막을 수 있는 효력은 전혀 없는 그런 절차가 되겠죠. 국회법 106조 2항에 나와 있기 때문에 이건 형식적인 필리버스터가 아니라 여야 합의에 의해서 만들어진 정식 공식적인 절차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과거 정청래 당대표가 2016년 2월에 11시간 39분을 필리버스터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뭐라고 했냐면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11시 39분을 했을 때 그때 기준으로 최장 필리버스터였거든요. 지금 장동혁 대표에서 깨지기는 했지만. 그때 이것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형식적이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볼 수 없겠죠. 민주당에서는 절실했기 때문에 11시간 넘게, 12시간 가까이 필리버스터를 했는데 지금 상황이 바뀌어서 야당에서 하니까 그걸 형식적이라고 비난하는 건 위선이고 이중잣대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토론 없이 1일 1법안이라고 말씀하시는데 토론이 왜 없었습니까? 상임위에서 토론했었죠. 그런데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발언권을 제한하고 발언 내용에 대해서 야당에서는 적극 개입하고 여당에 대해서는 도와주는, 이런 불공정한 과정을 거쳐서 몇 달 만에 올라온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본회의장에서 24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통과될 법안인데 24시간도 참지 못하고 도저히 못 들어주겠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거대 의석수를 가진 그야말로 폭거가 아니겠는가. 국민들 보기에는 이 정도 아량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면 민주주의나 협치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우원식 국회의장, 이번 필리버스터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비판의 목소리 높이기도 했는데요. 우 의장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들으신 대로 국회의장이 직접 비정상적인 필리버스터 정국에 대해 공개 비판하면서 개선 방안을 찾아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선웅]
민주당에서 지금 필리버스터 관련해서 법을 개정했거든요. 그러니까 국회의장께서 이야기하셨듯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하는데 참석의원이 2명뿐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하는 취지가 이 법안을 여론 환기를 시키겠다, 이런 측면도 있었을 텐데 그 필리버스터를 하는 정당의 의원들까지 참석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그냥 단순하게 시간 늘리기 위한 지연작전이 아닌가. 국회 운영을 방해한다, 이러한 여론 공감대가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필리버스터를 하면 최소한 참석 의원 60명 정도 그게 국회 재적의원 수 5분의 1인데요. 그 60명 정도는 참석을 해서 국회의원들이라도 이야기를 들어라, 이렇게 필리버스터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번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사회를 거부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이에 대한 의견 어떻습니까?
[이준우]
우원식 국회의장이 사회를 공정하게 보면서 이런 얘기를 하시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은데 그러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지난번 나경원 의원이 필리버스터 할 때 뭐라고 했습니까? 안건과 다른 상관없는 얘기를 한다면서 마이크를 몇 번을 껐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결국은 강제로 퇴장 조치시키는 일까지 있었죠. 하지만 방금 말씀하신 정청래 의원이 11시간 39분 했던 그때 테러방지법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정청래 의원이 올라왔었거든요. 그때 했던 필리버스터 내용 상당수가 뭐였냐면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을 비판하고 새누리당, 국민의당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꽉 채워졌었어요. 그런데 퇴장 안 당했었습니다. 본인들이 필리버스터할 때는 안건과 관계없는 얘기를 90%, 80%, 50% 이렇게 해도 전혀 제재를 받지 않았었는데 왜 우원식 국회의장은 안건과 조금만 다르다고 해서 마이크를 꺼버린다든가 퇴장시킨다든가, 이런 일이 초유의 사태로 나경원 의원에게 처음 적용시켰단 말이에요. 이렇게 불공정 운영을 하면서 주호영 국회부의장한테 푸념하면서 체력을 같이 나눠야 되는 거 아니냐? 3분의 1, N분의 1 해서 3명이 돌아가면서 회의를 하면 좀 더 체력이 보충되지 않겠느냐라고 얘기하는 건 염치가 없다. 공정하게 회의를 보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국민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 장동혁 대표가 말씀하실 때 본회의장에 많은 의원들이 없었다고 하는데 필리버스터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의원들한테 하는 것도 있지만 많은 국민들한테 직접 호소하는 것도 있습니다. 신문에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동시 접촉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른다든가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평소 장동혁 대표의 검색수의 5배 이상 올라가는 등 이렇게 큰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이 들고요. 또 당원 가입도 부쩍 많이 늘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파에 있는 지지자들, 중도층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투혼, 24시간 최후의 저항, 이것에 대해서 많은 감동을 받은 사람도 많이 있다를 그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시기는 했는데 민주당이 다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제대로법을 최우선 처리한다는 계획인데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변수가 될까요?
[여선웅]
조국혁신당에서는 필리버스터를 만약에 진행을 시키기 위해서는 5분의 1, 60명 이상이 필요한데 본인들같이 소수 정당일 경우에는 어떻게 되느냐. 그런 것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국회의장에게 재량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5분의 1이 차지 않으면 무조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이 중단할 수도 있고 중단 안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같은 소수정당이 뭔가 법안에 대해서 반대하기 위해서 하는 정상적인 필리버스터라면 국회의장이 제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국회의장께서 국회 운영을, 회의 진행을 약간 불공정하게 진행을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사실 주호영 부의장이 사회를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주호영 부의장께서는 국민의힘 소속이신데 본인들이 하는 필리버스터조차 사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필리버스터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 것인가. 악용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필리버스터, 이렇게 정상적으로 잘 운영할 수 있게 이 개정안이 속히 통과돼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저희는 개악이고 위헌성이 높은 입법이기 때문에 아예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반대하는 입장인데 그 자리에서 우리가 사회를 본다? 우리 스스로 그러면 이걸 인정하는 꼴이 돼버립니다. 그래서 그런 건 우리 당의 공식 입장과 완전히 위배되기 때문에, 배치되기 때문에 사회를 보지 않는 것은 최후의 저항선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거고요. 조국혁신당에서 이 법안에 대해서 예를 들면 5분의 1 이상 자리를 유지해야 된다. 이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의 이유 중의 하나가 조국혁신당은 12명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만약에 본인들이 필리버스터 한다고 하면 전부 다 나와 앉아 있어도 12명밖에 안 앉아있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무조건 필리버스터 강제종료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5분의 1 기준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은 반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여선웅]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강제 종료가 아니라 국회의장이 재량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 종료가 아닙니다.
[이준우]
그러니까 여당 출신의 국회의장이니까 사실상 방치하고 놔둘 이유가 없는 거죠. 바로 그냥 안 된다는 기준이 있으니까 그 기준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여당 출신 국회의장은 강제 종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90%다. 사실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필리버스터 정국에 관해서 두 분의 의견이 굉장히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 이 내용 관련해서도 토론이 뜨거울 것 같습니다. 통일교 특검 이야기로 넘어갈 텐데요.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우선 이견이 큰 쟁점을 보면 특검 추천 방식이잖아요. 국민의힘 쪽에서는 사법부 등 제3자가 추천하자는 이런 입장인데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주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선웅]
특검 같은 경우에는 야당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먼저 제안을 했고 민주당이 전격적으로 수용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 역시 여야 합의로 이렇게 추진하면 될 것이고요. 그동안 많은 특검들이 여야 합의로 다 추진됐었거든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 다른 방식으로 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인지. 어떻게 보면 특검을 정상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간 시간을 늦춰서 특검 정국, 어떻게 보면 통일교 특검이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기 위한 지연작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지금이라도 저는 여야 합의로 특검 추천 방식을 빨리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헌법재판소나 민변 추천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이준우]
이건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거죠, 사실상 민주당에서 본인들에게 유리한 민주당 인사가 특검을 하도록 하겠다. 특히 민변 같은 경우는 늘 민주당을 지지를 해 왔지 않습니까? 민변 출신에서 특검을 한다고 하면 사실상 이건 결론을 정해 놓고 하는 특검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민들의 수용성이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지금 이미 3특검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추천한 특검이 어떤 결과를 내놨는지 봤지 않습니까? 다 굉장히 부실한 성과를 냈습니다. 채 해병 특검 같은 경우에는 구명로비 의혹 관련 때문에 채 해병 특검을 했지만 거기 관련해서는 단 한 명도 기소를 못 했습니다. 그리고 구속영장을 10명을 쳤는데 9명이 다 기각됐습니다. 그리고 민중기 특검 같은 경우에는 통일교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데 권성동 의원 관련된 것은 바로 구속 조치를 했고 전재수 의원, 똑같은 시기에 진술이 왔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아예 4개월 동안 깔고 앉으면서 수사를 안 했습니다. 편파수사 의혹이 있죠. 이게 만약에 제3자가 하는 공정한 특검이었다고 하면 이건 공정하게 둘 다 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민주당 인사가 하니까 야당에 대해서는 즉각 수사를 하고 여당 인사에 대해서는 4개월 동안 모른 척했었다고밖에 볼 수 없고요. 구속영장 13명이나 쳤는데 그중에 무려 9명이 김건희 여사랑 아무 관련없는 사람이 해당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때문에 민중기 특검이 출범했는데 13명 중에 9명이 김건희 여사와 관계없다면 뭐 하러 출범을 한 겁니까? 마지막으로 조은석 특검 같은 경우는 핵심인사라 할 수 있는 추경호 원내대표라든가 한덕수 국무총리, 박성재 전 장관 같은 경우 전부 다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영장 기각될 때 재판부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법리적으로 다툴 사항이 많다고 얘기합니다. 즉 수사가 부실했다는 얘기거든요. 이렇게 3특검이 전부 다 민주당 인사가 감으로 인해서 결과가 부실하게 나왔는데 또다시 민주당에서 추천한 특검을 하겠다? 통일교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추천권이 하나의 큰 쟁점이고 또 다른 쟁점이 특검의 수사 범위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2년 대선 과정,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천정궁에 갔는지, 인허가와 관련된 특혜 의혹까지 다 합쳐서 포함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여선웅]
그러니까 조금 전에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특검 추천이랑 사실은 다 연관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여당 추천 인사는 못 믿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데, 이 특검 자체가 민주당만 수사 범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수사 범위가 훨씬 더 큽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금품수수 관련 의혹이 의원이 현직 여당 의원이기 때문인데 이 통일교 관련된 가장 큰 혐의 중의 하나는 통일교가 2022년 대선에서 특정 정당, 그러니까 국민의힘이죠.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에 개입하고 그다음에 있었던 전당대회에 개입을 해서 정교분리라는 우리의 헌법가치를 훼손했다, 이런 게 사실은 가장 무거운 혐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역시도 민주당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야당 인사가 추천하는 방식 믿을 수 있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입장은 여야 1명씩 추천하자. 이게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고요. 수사 범위 같은 경우에도 지금 제가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단순히 금품수수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2022년 대선 개입을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금품수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국회의원 1명에 대한 뇌물 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지만 국회 정당의 운영에 관련해서 특정 종교가 개입해서 특정 후보를 밀었다. 특정 당 대표 후보를 밀었다의 이건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 특검 같은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가 이야기한 대로 범위를 넓혀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이준우]
나경원 의원을 끌어들이는 건 물타기라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의원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그거예요. 천정궁에 갔느냐 안 갔느냐에 대한 대답이 없다는 그 이유를 들면서 나경원 의원도 포함시켜야 된다고 얘기하는데요. 전재수 전 장관이 이번에 경찰수사를 받았지 않습니까? 나오면서 기자들 질문을 받습니다. 모든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합니다. 그런데 딱 하나, 대답 안 하는 게 있어요. 한학자 총재를 만났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딱 대답을 안 했습니다. 그게 만났다는 뜻입니까? 안 만났다는 뜻입니까? 알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공식 입장일 겁니다. 그러면 나경원 의원이 대답 안 하면 만났다는 겁니까, 안 만났다는 겁니까? 알 수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걸 특정 지어서 마치 만났다는 것처럼, 의혹이 뒤에 거대하게 있는 것처럼 몰아가느냐. 이건 물타기로밖에 볼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비교가 되지 않죠.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는 전혀 금품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전재수 전 장관은 무려 4000만 원의 현금을 줬다는 얘기가 나오고 까르띠에와 불가리 시계까지 줬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주고받을 때 대화까지 나왔습니다. 이걸 안 받으려고 하니까 괜찮다, 복돈이니까 받아라 이러니까 마지못해서 받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걸 나경원 의원끌어들여서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윤영호 본부장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야 다 가리지 않고 로비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고요. 또 여야 모두 당원 가입하는 데 개입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다는 얘기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학자 총재를 만나는 일정까지도 서로 오가는 그런 대화 녹취까지 나온 상황이에요. 그러면 이거 이재명 대통령이 더 큰 의혹이 있는 것 아닙니까? 당시 야당 대선주자로서 당선될지도 모르는 그런 인사에게 과연 어떤 청탁을 했을지, 또는 만나면서 어떤 금품이나 또는 현금을 줬을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는 말이에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의혹이 훨씬 더 큰 건데 나경원 의원, 전혀 금품이라든가 만나자는 얘기까지 나온 적도 없는 나경원 의원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타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특검 소식 짚어봤고요. 이번에는 다른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쿠팡 대표와의 오찬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에서 고가 숙박권을 받았다는 얘기에 더해서 공항 의전 논란까지 이어졌습니다. 해명도 했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선웅]
부적절한 처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본인도 인정을 했고 고개 숙이면서 사과도 했거든요. 그래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논란은 있지만 어쨌든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과로 부적절한 처신이었지만 그래도 약간 뭐라고 할까요, 큰 논란이 약간은 잦아들지 않을까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앞으로 민주당 원내 운영을 계속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간 더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과 국회에서 이런 태도를 보였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보좌진의 선의였다고 해명을 했어요. 그런데 국토부 위원일 때 벌어진 일이에요.
[이준우]
보좌진의 선의였다고 보기에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증거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일했던 보좌진 같은데, 보좌진이 대한항공 관계자와 서로 주고받은 카톡 같은데요. 거기에 보면 항공권 같은 게 나와요. 그러니까 며느리하고 손자죠, 관련된 항공권을 보여주면서 얘기를 하는데 그 항공권을 어디서 받았겠습니까? 김병기 의원이 주면서 이거 알아보라고 안 했으면 본인이 며느리가 직접 받았다고 얘기가 되는데 그것도 더 큰 문제가 되는 거죠. 상식적으로 선의라고 하면 본인이 어떻게 우연치 않게 무슨 책상 위에 있는 항공권을 보면서 내가 선의로 잘 챙겨줘야겠다고 가져갔으면 말이 되는데 그럴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캡처된 사진이라든가 이런 걸 보면 아마도 김병기 원내대표가, 당시 의원이죠. 의원이 직접 보좌진에게 주면서 며느리가 조금 편의를 봐줄 수 있도록 알아봐달라,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또 하나,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에서 숙박한 것에 대해서는 원래 160 얼마라고 얘기 나왔지 않습니까? 금액을 줄여서 얘기하면서 인정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포인트가 인정을 하는데 금액을 줄였다는 부분이에요. 뭐냐 하면 원래 지금도 칼호텔에서 호텔에 검색을 하면 1박에 75만 원 상당이라고, 로열스위트가 75만 원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그걸 30만 원이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면 2박을 했으니까 두 개 합하면 60만 원 되지 않습니까? 결국 100만 원이 안 넘는다는 건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100만 원이 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즉 본인이 만약에 입증이 돼서 유죄가 되더라도 청탁금지법을 넘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금액을 줄여서 인정한 거 아니겠는가. 저는 친민주당 성향 언론인이라고 알려져 있는 사람이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 정도 되면 사퇴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SNS에 올렸다고 하더라고요.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금 사과하고 돈을 돌려주겠다고 넘어갈 게 아니라 책임있는 자기 자리의 선택을 할 필요가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까지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정치권 이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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