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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인 김민정의 두 산문집…'말이나 말지'·'역지사지'

뉴시스 조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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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말이나 말지', '역지사지' 표지. (사진=난다 제공) 2025.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말이나 말지', '역지사지' 표지. (사진=난다 제공) 2025.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본업이 시인이자 편집자인 김민정의 두 산문집 '말이나 말지'와 '역지사지'가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됐다.

첫 번째 산문집 '말이나 말지'는 저자가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 열 달간 한국일보에 기고한 칼럼 '길 위의 이야기'의 모든 글 총 266편을 엮었다.

저자는 칼럼 코너의 제목처럼 컴퓨터 앞에서 원고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길 위의' 일을 기록하는 만큼 목격한 그 당시의 순간을 곧바로 핸드폰의 자판을 누르며 기록했다.

평생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의 딸로 살아왔던 저자의 시선은 사소한 사물과 반복되는 정직한 일상에 머문다. 저자는 목도한 순간을 기록하고 이를 원고지 약 4매의 함축된 글로 풀어냈다.

꼭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된다. 하루의 평범한 순간을 포착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전한다. 저자가 1월 4일 쓴 '생각을 좀 기다려주는 일'의 시작은 한 선배와의 대화에서 출발한다. 생각이 많을 때는 하염없이 몇 시간이나 걷는다는 선배. 저자도 생각에 잠긴 순간을 회상한다. 다만 생각 자체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생각할 시간부터 할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또 곁의 대상이 생각에 잠겼을 때 충분히 시간을 소요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본질이란 점을 강조한다.

저자가 13년이 지나서야 써낸 글들을 한 책으로 묶을 수 있었던 것은 한 선배의 편지 덕분이었다. 편지에는 "각자의 '다르마'가 있다 "너만이 해야 할 일, 세상 속에서 만들어 나갈 너만의 질서가 있다"고 적혀있었다.


두 번째 산문집 '역지사지'는 2009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16년간 여러 언론사에 발표한 일부 글을 모아 담았다. 2009년부터 2011년은 산문집 '각설하고'에서 17편의 글을 선별하고, 2014년부터 2025년 사이 쓴 50편의 글을 선정했다.

산문집은 본업인 시인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 미시사(微視史)를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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