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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추론 강화 AI칩’ 스타트업과 기술 계약

헤럴드경제 차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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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설계업체 ‘그록’…“29조원 규모 자산 인수”
지난 2022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모습. [로이터]

지난 2022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칩 설계 전문 스타트업 ‘그록(Groq)’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4일(현지시간) 그록은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그록의 추론 기술에 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non-exclusive 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고성능, 저비용 추론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의 일부로 그록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와 사장 서니 마드라 및 다른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라이선스 기술의 발전과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록은 독립 기업으로 계속 운영되며 사이먼 에드워즈가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게 된다”며 “그록 클라우드 사업은 차질 없이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록 측은 엔비디아와의 이번 거래와 관련해 계약 금액 등 재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16년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지난 9월 약 69억달러(약 10조원)의 기업가치로 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 관련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AI 가속기 칩을 주로 설계해 왔다. 올해 연간 5억달러(약 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그록을 설립한 조너선 로스 CEO는 최근 주목받는 구글의 텐서프로세싱유닛(TPU) 개발자 중 한 명이다.

이날 오후 그록 측 공식 발표가 있기 전, 미 경제매체 CNBC는 엔비디아가 그록을 현금 200억달러(약 29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거래라고 전했다.

이전까지 엔비디아의 최대 인수·합병은 2019∼2020년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69억달러에 인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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