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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래' 우아 나나 "타이틀롤 부담에 손 바들바들…기세로 이겨내"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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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걸그룹 우아 나나(권나연). 2025.12.23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걸그룹 우아 나나(권나연). 2025.12.23 /jpnews@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우아(WOOAH) 나나(권나연)가 데뷔 후 5년을 돌아보며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나나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U+모바일TV ‘미래의 미래’(극본·연출 임공삼) 인터뷰를 가졌다.

‘미래의 미래’는 사랑엔 서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진지한 주인공 공미래를 중심으로 한 6부작 하이브리드 시츄에이션 로맨틱 드라마로, 오는 26일 5화와 6화를 동시에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극 중 나나는 MZ 세대를 대표하는 공미래 역을 맡았다. 그동안 드라마 ‘노빠꾸 로맨스’, ‘일진에게 반했을 때’, ‘미미쿠스’, ‘네가 빠진 세계’ 등에 출연하며 아이돌 활동과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나나는 열정적이고 감정에 솔직하지만 첫사랑에 상처받은 후 복수를 가동하는 공미래을 맡아 안정적인 시선 처리와 대사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미묘한 감정선부터 평온한 일상 속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OSEN=지형준 기자] 걸그룹 우아 나나(권나연). 2025.12.23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걸그룹 우아 나나(권나연). 2025.12.23 /jpnews@osen.co.kr


연기 트레이닝 없이 독학으로 연기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나나. 매 작품마다 주연을 맡으면서 감사함도 크지만 부담감도 크다. 그는 “감사하게 계속 주연으로 캐스팅이 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혹시 내가 피해를 끼치는 건 아닌가 싶은 부담감은 있다”고 말했다.

부담감을 이겨낸 건 선배들의 조언과 나나의 ‘기세’였다. 그는 “연기 활동 초반에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해서 리딩 들어가면 손을 바들바들 떨기도 했는데, 주변 선배님들께서 ‘기세’로 밀어붙이라고 하시는 등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저도 주춤하고 못할 바에는 캐릭터에 빠져서 뱉어내고 이겨내자는 마인드로 작품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고,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부담과 근심이 뿌듯함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룹 우아 리더로는 무대에서 존재감을, 배우 권나연으로서는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주목 받고 있는 나나. 어느덧 데뷔 5년째가 된 나나는 “지금의 저나 ‘미래의 미래’ 공미래나 거의 또래인데, 저나 공미래나 다 처음하는 것들이 하나하나 마주했을 때 오히려 젊음의 패기로 세상을 재미있게 바라봤던 것 같다. 무대도 그렇고 사람을 마주할 때도, 다른 분야에 도전할 때도 그랬던 것 같다”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또 저도 이렇게 활동해 온 것들을 보면 ‘열심히 활동했고 노력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함이 들면서 제 미래를 스스로 응원하게 된다. 더 성장하는 마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OSEN=지형준 기자] 걸그룹 우아 나나(권나연). 2025.12.23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걸그룹 우아 나나(권나연). 2025.12.23 /jpnews@osen.co.kr


무대도, 연기도 잘하는 ‘만능돌’인 만큼 뭐든지 잘해내야 한다는 강박도 가지고 있는 나나다. 그는 “강박은 조금 생긴 것 같다. 처음 도전하는 분야들도 있지만 저는 흥미를 느끼고 열정으로 다가간 것이었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도전을 하는 것에서는 결과물이 나빠서는 안된다, 어설프게 보이면 안된다는 강박이 있다”며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나나는 어떤 기억으로 남고 싶을까. 나나는 “저를 보셨을 때, 그게 연기에서든 무대에서든 ‘재밌다’라는 감정이 드셨으면 좋겠다. ‘나나 또는 권나연을 보는 시간 지금 이 시간만큼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나나는 팬들에게 “시간이 갈수록 팬분들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지고 있고, 보내주시는 무한한 사랑에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무한한 사랑이 사실 쉽지 않은데 이렇게 오랜 시간 저랑 계속해서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제가 또 이런 사랑에 보답을 할 수 있게 앞으로 더 많은 활동으로 팬분들을 뿌듯하게 해드리고 싶다. 이렇게 청춘에만 만날 수 있는 진짜 특별한 관계인 만큼, 소중한 인연이 오래 간직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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