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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드론 없는 밤' 기원...20개 항 최신 종전안 공개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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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곧 5년째 전쟁에 접어드는 우크라이나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미국을 사이에 두고 평화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20개 항으로 된 종전안을 내놨지만, 러시아와의 입장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평화를 바라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리면 기쁩니다. 하지만 더 기쁜 건 악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머리 위로 드론과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소리를 듣지 않을 때입니다.]

숨진 장병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인근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고, 러시아 공습으로 그을린 건물 앞에는 트리 장터가 열렸습니다.

오랜 전쟁으로 흉흉한 분위기에도 부모들은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예브헨 무시킨 /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민 : 두 아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살아가고, 행복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와서 마음을 추스르고 행복을 찾으려고 해요.]

하지만 에너지 시설 공습으로 인한 정전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불 꺼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옥사나 도네츠 /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민 : 하루에 전기가 3시간뿐이에요. 빨래도 요리도 순식간에 해야 하죠. 그래도 우리는 서로를 보며 웃어요. 오늘 밤을 살아냈으니까요.]


최근까지 미국에서 종전 협상을 벌인 우크라이나는 20개 항으로 된 새로운 종전안을 공개했습니다.

강력한 안보보장 약속과 평시 병력 80만 명 유지, EU 가입 보장 등이 포함됐지만 러시아는 이번에도 수용 불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푸틴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입장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쟁점인 도네츠크 영토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는 양국 병력을 물리고 비무장지대를 만들자는 양보안을 내놨지만, 러시아는 도네츠크 전체를 갖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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