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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국산 밀 2%의 벽 넘을까...'밀산업 밸리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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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밀 소비량은 쌀 소비량의 3분의 2에 이를 정도로 많지만, 국산 밀 자급률은 2%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밀 생산부터 제분,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가능하도록 하는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를 조성해 밀 자급률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김제에 있는 우리밀 제분시설입니다.


밀이 기계 속으로 들어가자 고운 밀가루가 끝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밀가루는 인근 가공 시설로 옮겨져 국수와 부침가루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집니다.

[심상준 / 우리농촌살리기 공동네트워크 대표 : 우리는 밀가루의 품질에 맞춰서 국수를 생산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수입 밀가루로 만든 국수에 못지않게 맛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농진청이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전북 김제를 비롯해 전남 구례, 경북 구미, 경남 함양 등 전국 4곳에 조성됐습니다.

밀 생산에서 저장, 제분, 제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묶은 게 특징입니다.


특히 하루 10톤 안팎을 처리할 수 있는 중소형 제분시설을 구축해 생산량이 적은 국산 밀도 효율적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빵용 '황금알', '백강'과 국수용 '새금강', '한면' 등 용도에 맞춘 신품종을 집중 재배해 품질 경쟁력도 높였습니다.

[김형정 / 시식 참가자 : (국수가) 먹으면서 이렇게 부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부는 속도도 느리고 식감도 쫄깃쫄깃한 게 많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

현재 시범단지 4곳의 밀 재배 면적은 880헥타르로, 국내 전체 밀 재배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종민 /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장 : 최적의 재배 기술을 보급해서 국산 품종을 고급화하고 또 소비자들이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중소형 제분시설을 기반으로 밀 자급률을 16%까지 끌어올린 일본 사례를 참고해, 밀 자급률 '2%의 벽'을 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장명호
디자인: 신소정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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