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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구로 승리 기운 팍팍…필승 원더독스 이나연 활약까지 ‘배구 여제’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대선의 모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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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흥국생명 홈 경기 찾은 김연경

크리스마스 이브 흥국생명 홈 경기 찾은 김연경


[OSEN=이대선 기자] 김연경 어드바이저의 기운을 받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크리스마스 이브 홈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6-24)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9승 8패(승점 28)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GS칼텍스(7승 9패·승점 23)와 격차를 승점 5로 벌리며 3위를 지켰다. 5위 IBK기업은행(6승 11패·승점 21)과는 승점 7 차다.

경기에 앞서 지난 시즌 통합우승과 함께 은퇴한 뒤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인 김연경이 승리 기원 시구를 맡았다. 김연경은 “오랜만에 홈구장에 와서 팬 분들을 만나 기쁘다. 흥국생명 응원 많이 해달라”고 소감을 밝힌 뒤 깔끔한 서브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팬들 향해 공손한 인사

팬들 향해 공손한 인사


실력 녹슬지 않았죠?

실력 녹슬지 않았죠?


흥국생명 많이 응원해주세요

흥국생명 많이 응원해주세요


선배가 뒤에서 응원할게

선배가 뒤에서 응원할게


선배이자 스승 김연경 앞에서 만점활약 펼친 이나연

선배이자 스승 김연경 앞에서 만점활약 펼친 이나연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서브 득점을 묶어 16-11로 달아난 뒤 25-19로 손쉽게 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흐름은 이어졌다. 이다현과 정윤주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은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의 추격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25-19로 마무리했다.


3세트는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23-23 동점에서 최은지의 퀵오픈이 터졌고, 이어진 랠리에서 상대 범실이 나오며 2점 차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6-24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코트에서 눈에 띈 선수는 세터 이나연이었다.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계기로 지난 10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으며 은퇴 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이나연은 김연경이 지켜보는 앞에서 안정적이면서 노련한 토스로 공격진을 고르게 살리며 팀의 3연승 질주를 이끄는 중심축이 됐다.

끝까지 친정팀에 기 불어넣은 배구여제, 팀과 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했어요

끝까지 친정팀에 기 불어넣은 배구여제, 팀과 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했어요



공격에서는 피치(14점)와 레베카(12점)가 득점을 주도했고, 김다은(10점)과 이다현(9점), 최은지(8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8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내내 코트 밖에서 옛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김연경. 은퇴 후에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친정팀과 팬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이브를 선물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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