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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버스 기사 덕에 목숨 구한 코알라

뉴시스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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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5.12.24.

[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5.12.2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오채연 인턴기자 = 호주 도로에서 길을 잃은 한 코알라를 발견한 버스 기사가 코알라를 버스에 태워 구조한 사연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17일(현지시간) UPI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에서 한 시내버스 운전사가 혼잡한 도로를 가로질러 달리는 코알라를 발견하고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코알라를 버스 안으로 데려와 보호했다.

코알라 구조 단체 ‘코알라 레스큐 브리즈번 사우스’는 SNS를 통해 브리즈번 버스 운전사가 캠프힐의 와일스 도로에서 코알라를 발견하고 직접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코알라는 중앙분리대에 있는 금속 가로등 기둥을 타고 올라가려 했고, 코알라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운전사는 재킷으로 머리를 덮은 뒤 코알라를 버스 안으로 옮겼다.

구조 단체는 "훈련받지 않은 사람에게 코알라를 직접 만지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며 "코알라는 매우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고 물 수 있으며, 갈비뼈를 잡을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다친 코알라를 발견했을 경우, 직접 만지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어둡고 조용한 공간에 두는 것이 좋다"며 "보통은 수건으로 덮은 세탁 바구니를 권장하지만, 상황에 따라 버스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코알라가 버스 안 기둥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 기사는 그에게 ‘페리’라는 이름이 붙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코알라를 야생동물 병원으로 옮겼고, 검진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코알라는 보호구역으로 옮겨져 자연으로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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