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팀 쿡, 추락하는 나이키에 '성탄 선물'···주식 43억원 어치 매입

서울경제 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원문보기
실적 부진에 급락하자 5만주 매입
2005년부터 나이키 사외이사 맡아
관세로 고전 중인 나이키에 힘 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시장 점유율 감소로 나이키가 어려움을 겪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미 언론은 24일(현지 시간) 전날 미 증권 규제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쿡 CEO가 지난 22일 주당 58.97달러에 나이키 주식 5만 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매입 금액은 약 295만 달러(약 43억원)다.

쿡 CEO는 2005년부터 나이키 이사회에 합류한 뒤 2016년부터 수석 사외이사를 맡았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총 보유주식 수가 10만 5480주로 늘었다. 지분은 기존의 2배 가까이 늘었다.

나이키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이 쪼그라들고 관세 전쟁으로 가격 경쟁력도 떨어졌다. 엘리엇 힐 CEO 체제에서 제품 혁신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 했지만 분기 매출 감소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떨어졌다.

시장분석업체 베어드에쿼티리서치의 분석가 조너선 콤프는 이번 거래가 나이키 이사나 임원의 공개 시장 내 주식 매입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나이키 주가는 이날 팀 쿡의 주식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4.64% 올라 낙폭을 만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팀 쿡이 나이키에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실리콘밸리=김창영 특파원 kcy@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갑질 의혹
    김병기 갑질 의혹
  2. 2김종국 사랑꾼
    김종국 사랑꾼
  3. 3남보라 보이스피싱
    남보라 보이스피싱
  4. 4쿠팡 대책 장관회의
    쿠팡 대책 장관회의
  5. 5기성용 포항 재계약
    기성용 포항 재계약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