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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앞으로 4억대 보험 가입하더니"···독사 풀어 살해한 20대 형제"

서울경제 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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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보험금을 노린 아들들이 독사로 아버지를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더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가네산(56·남)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네산의 두 아들 모한라즈(26)와 하리하란(27)은 3000만 루피(약 4억9500만원)의 보험금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독사에 물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네산은 사망 전 일주일 간격으로 독사에게 두 차례 물렸다.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자 아들들은 수위를 높여 다시 범행을 시도했다. 결국 가네산은 잠든 사이 독사에게 목을 물려 숨졌다. 경찰은 "아들들이 가네산 명의로 고액 사망 보험에 가입한 점이 의심스러웠다"며 "가네산이 뱀에 물린 뒤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시간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아들의 통화 기록과 금융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다른 네 명이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들이 독사를 구입하고 범행을 모의한 과정을 추적하며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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