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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의 전쟁" 트럼프의 속도전, 약값 내리고 허가도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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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기간, "미국인을 다시 건강하게"라는 공약을 내세웠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비만과의 전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약회사들을 압박해 치료제의 약값을 대폭 깎은 데 이어, 새로 나온 알약도 서둘러 허가했습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다국적 제약회사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대부분 최근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회사들인데,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한 달 2백만 원에 달하는 약값을 30만 원대로 대폭 낮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험 적용까지 받으면 한 달 7만 원에 맞을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환자들의 승리입니다. 수많은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개선할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사실상 강제로 가격을 후려친 거지만, 제약회사 입장에서 그리 밑지는 장사도 아닙니다.

미국 대통령이 나서서 지원을 약속한 만큼 전체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릭스 /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 :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만성 질환을 줄이는 약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의 먹는 알약을 신속하게 승인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이면 미국에서 팔릴 예정입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비만은 가난한 사람들의 질병이었습니다. 오직 부자들만 이 약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어른 10명 가운데 4명이 비만인 미국에서 비만으로 발생하는 의료비가 해마다 230조 원에 달합니다.

대선 기간 "미국인을 다시 건강하게"라는 공약을 내걸었던 트럼프는 비만과의 전쟁을 통해 '국민 건강을 챙기고, 국가 재정도 아끼는'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기대합니다.

새해부터는 아예 소비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RX'라는 사이트를 통해 비만 치료제를 사도록 할 계획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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