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승인한 뒤, 일본도 핵잠수함 도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도 핵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과 대처력 향상을 위한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한 것입니다.
기존에 다카이치 내각의 다른 인사들이 밝힌 입장과 같지만, 총리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지난 11월)> "지금은 (핵잠수함을) 갖고 있지 않은 한국과 호주가 보유하게 됩니다. 우리가 억지력, 대처력을 향상하려면 (잠수함의) 새로운 동력으로 필요한 것이 전고체인지 연료전지인지 원자력인지 논의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앞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도 차세대 동력을 활용한 수직발사장치 탑재 잠수함을 갖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핵잠수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언론사 편집국장들을 만나서는 일본도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며, 이를 대비해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 등 '안보 3대 문서' 개정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원론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 17일)> "일본과 중국 사이에는 경제 안보를 포함한 안보상 우려 사항이 존재합니다. 솔직하게 대화를 거듭하며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편, 중국은 일본 여행과 문화 콘텐츠 등에 빗장을 거는 '한일령'에 나서며 압박 수위를 좀처럼 낮추지 않고 있지만,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0%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김두태]
[화면제공 일본 총리관저 입헌민주당]
#다카이치 #핵잠수함 #중일관계 #대만유사 #안보3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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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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