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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IGHT] 김병기 '공항 의전' 논란...국힘 '지방선거 경선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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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쿠팡 대표와 오찬에 이어서 대한항공에서 고가의 숙박권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던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이번에는 가족 '공항 의전'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도 김 원내대표 쪽 보좌진과 대한항공 관계자의 카톡 대화를 통해서 알려진 내용인데 잠깐 그래픽 보시면요. 이게 두 가지인데 시기는 2023년이고요. 김 원내대표 가족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보좌진하고 대한항공 관계자가 카톡을 나눴던 대화가 포착된 겁니다. 김 원내대표의 며느리하고 손자 그리고 김 원내대표의 부인을 위해서 대한항공 측이 공항 의전을 했다, 그런 내용인데 김 원내대표는 둘 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신현영]

실제로 저런 서비스를 대한항공에서 준비는 했으나 실제로 이용하지는 않았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보좌진들과 김병기 의원의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보좌진들이 가족들이 하노이에 가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대한항공에 소통을 하겠다는 자발적인 부분이 있었다는 건데 지금은 관계가 틀어지면서 이런 것들이 다 내부제보를 통해서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의 불편한 마음은 분명히 있다. 그리고 이용하지 않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이런 부분이 마치 특혜를 받고 이용을 한 것처럼 그렇게 알려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팩트체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 오늘 김병기 의원의 발언에서 나왔고요. 실제로는 의원들은 공과 사가 명확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용무로 가는 경우. 그리고 공무로 가는 경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정말 혜택을 받을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가 있는데 김병기 의원의 사태를 보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명확한 가르마 없이 혼선이 있지 않았나. 그런 과정 중에서 보좌진들의 불만이 지금 이렇게 토로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2023년 8월에는 며느리하고 손자가 하노이에 갔고 그 과정에서 패스트트랙, 좀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었는데 이용 안 했다라는 것이었고 부인은 2023년 11월에 또 하노이를 가는데 거기에서 일반석을 이용했는데 비즈니스라운지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 그런 의혹인데 이용 안 했다. 면세점만 이용하고 출국했다는 게 김병기 원내대표의 해명입니다.


[홍석준]
김병기 원내대표에 대한 비리 혐의가 화수분처럼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그 자체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지만 또 오히려 변명하는 것이 국민들을 설득하기보다는 더 화를 복돋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공항 의전 파트만 하더라도 본인은 몰랐는데 보좌관들이 사이가 좋을 때 본인을 위해서 한 것이고 나는 몰랐다. 이런 이야기인데. 글쎄요, 제가 볼 때 김병기 의원이 시키지 않으면 어느 보좌관이 과연 그 가족을 위해서 이렇게 대한항공에 무리한 요구를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변명한 것도 전혀 맞지 않다 그렇게 보여지는 거고 그리고 이것을 확인했는데 이용을 안 했다. 이용 안 한 건 확인은 안 됩니다마는 글쎄요, 이용 안 했다는 것만으로 이게 해명이 될지는 모르겠고. 그전에 쿠팡 건도 그렇습니다. 쿠팡 관련해서 많은 국민들과 언론이 비판을 하니까 생뚱맞게 나는 파스타 3만 8000원짜리를 먹었다 이렇게 변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비판의 여지는 뭐냐 하면 얼마짜리 70만 원짜리를 먹었느냐 3만 8000원짜리를 먹었느냐. 이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직전에 피감기관을 만나고 또 피감기관에 관련된 쿠팡에 예를 들면 인사청탁 혹은 인사에 관련된 보좌관을 자르라 이런 요구 내지는 또 김범석 의장의 국감 출석 여부 그런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비판을 받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나는 파스타 3만 8000원짜리만 먹었다. 글쎄요, 이게 당시의 그런 문제가 면책되는 게 아니겠죠.

[앵커]

지금 말씀하셨던 쿠팡 오찬 의혹부터 해서 호텔 서비스 문제 그리고 이번 공항 이용 문제 이거 다 보좌진하고 연결이 돼 있는 건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언론사에 제보를 한 전 보좌진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때는 관계가 좋고 보좌진들이 의원을 잘 모시겠다고 하는데, 사실 인간적으로 봐도 그때 제 손주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었거든요. 갓난아기였기 때문에….(보좌진이) 자발적으로 잘 모시려고 한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앵커]
당시 보좌진이 자발적으로 잘 모시려고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니까 자신이 시킨 것은 아니다. 그런 해명이었습니다.

[신현영]
관계가 좋을 때는 선의가 선의로 비춰지는데 또 관계가 틀어지게 되면 또 선의가 선의가 아닌 악의로 보일 수 있는 것이죠. 지금 김병기 의원의 과거 보좌진들이 6명이 단체로 해고되는 사건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도 카톡방이 발견됐는데 그 카톡방에서 김병기 의원과 사모님의 욕을 그렇게 많이 했다. 또는 부적절한 성추행 동영상이 올라왔다. 그리고 여러 가지 해고과정에서 국회의원실에 있는 자료들이 무단삭제됐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김병기 의원은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되는데 그냥 조용히 면직하는 방식으로 해결한 것을 후회한다는 입장도 있더라고요. 그만큼 골이 깊어졌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그 깊어진 골이 쿠팡의 해고 논란으로 연결됐고 그러면서 보복성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고 그래서 이게 계속 돌고 도는 그런 악조건 속에서 이런 연발로 김병기 의원의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실은 이게 이슈가 터지게 되면 결국에는 의원 책임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의원이 모든 걸 안고 가야 되는 그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으로서는 이 대응에 있어서 속수무책인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무대응으로 초반에는 하려고 했었는데 그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명확하게 해소하는 방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이슈가 되면 그 이미지가 이미 손상되기 때문에 회복하기는 쉽지 않은 수순으로 가고 있어서 참 이 상황이 안타깝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도 한마디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자발적으로 잘 모시려고 한 게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했더니 이해관계자가 공직자한테 잘 모시려고 부당한 이익을 준 그걸 바로 뇌물이라고 하는 거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신 의원께서도 잠깐 이야기하셨습니다마는 이게 김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큰 타격이 있는 것이 아니냐,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홍석준]
그렇죠. 김병기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3선으로 지난번 원내대표 경선할 때 서영교 의원하고 사실은 대중적으로는 서영교 의원이 훨씬 더 알려졌지만 이재명 대통령 진영에서 전폭적으로 밀면서 예상 외로 됐었는데 그때부터 사실은 여러 가지 이슈가 터져나왔습니다. 김병기 의원 아내분이 국정원 기조실장한테 아들 취업청탁부터 시키는 것부터 해서 여러 가지 이슈가 터져나왔는데 최근에 나온 이런 이슈는 보좌관하고 관련된 건데 그런데 이 보좌관들이 그 관련된 정보를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게 끝이 아닐 거다. 앞으로 계속 이런 문제가 터져나올 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제주도 대한항공 칼호텔 관련해서도 문자 내용에 그 관계자와 보좌관 내용에 스위트룸이 아니고 의원께서는 로열스위트룸을 원한다 이런 식의 문자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자가 한두 건이 제가 볼 때 아닌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터져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특히 지금 해명하는 이런 내용 즉 보좌관들이 당시에는 선의로 한 것이고 자기는 몰랐다고 하는데 아마 이런 내용에 대해서도 보좌관들의 반박이 곧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김병기 의원으로서는 원내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는 굉장히 치명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것이 끝이 아닐 것이다. 지금도 계속해서 보좌진에 의해서 제보가 한 언론사에게 계속 제보가 되고 그 언론사가 새롭게 매일매일 다른 사건들을 내놓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리더십 타격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전망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 룰을 당원투표 반영비율을 70%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지도부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기획단장의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 : (당심) 7대 (민심) 3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도 두 분 말씀하셨고, 5대 5로 바꿔야 한다는 말씀도 있었는데요. (7대 3으로) 기존에 결정을 한 부분이 있어서 소수의견까지 담아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현재는 당원 대 민심 비율이 50:50인데 그걸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70으로 늘린다. 그래서 70:30으로 만들겠다 그거죠?

[홍석준]
결국 지방선거 기획단이 최종적인 결정기관이 아니고 일단 권고를 하면 당대표 중심으로 최고위원회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결정된 배경은 일단 당원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지금 투표할 수 있는 책임당원이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당원이 좀 숫자가 적을 때는 당원의 비중을 높이면 민심과 당심이 괴리가 될 가능성이 많은데 당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당심과 민심이 일치화할 가능성이 많다, 이런 생각일 수도 있고 그다음에 민주당과 비교해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예비경선일 때는 100% 당원으로 하고 그다음에 본경선할 때 50:50으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산술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지금 현재 당원의 비중이 한 75% 되는 건데 그런 차원에서도 당원의 비중을 좀 높여야 되겠다, 이런 취지로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지금 제안을 한 것 같고. 제가 전반적으로 봤을 때 당원은 물론이고 전반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맞다. 특히 이번에는 당원 비중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청년 참여를 대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가산점을 굉장히 많이 주는 거라든지 그리고 또 이렇게 이야기하는 배경 속에는 결국은 내려꽂는 낙하산이 아닌 경선을 원칙으로 해야 된다.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건 다 경선룰이기 때문에 경선 원칙으로 해야 한다. 그런 입장에서 당원의 비중을 강화하고 또 청년의 가산점 그리고 다른 공직평가 이런 걸 종합적으로 지금 현재 지방선거기획단에서 권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내 경선룰이기 때문에 당내에서 지금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배현진 의원이 뭐라고 했냐면 이게 당심과 일반여론을 5:5로 지속하자는 의견이 소수의견이 었다고 나경원 단장이 이야기했는데 소수의견까지 포함해서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그랬는데 5:5 의견이 이게 소수의견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게 다수의견이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홍석준]
지금 배현진 의원은 서울시당 위원장이기 때문에 서울시에서는 기존의 5:5가 더 우세하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경원 의원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런 것을 다 종합적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맞다 이렇게만 볼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어쨌든 배현진 의원의 이야기보다는 지방선거기획단에서 1차적으로 결론을 냈기 때문에 결론은 결국은 최고위원회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결정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전에 들으셨던 나경원 의원의 말에서도 약간 힌트가 있는데 7:3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도 두 분이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걸 권고를 하고 5:5를 소수의견으로 낸다 그렇게 얘기해서 약간 어긋나는 면이 있기도 해요. 앞뒤가 좀 안 맞는 면이 있고요.

[신현영]
그렇죠. 아까도 자료화면 나오잖아요. 지방선거기획단 사진에서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7:3으로 한다는 사람이 2명밖에 없었다는 거고요. 실제로 5:5로 하는 사람도 있었다는데 몇 명인지 명확하게 얘기 안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서는 다수가 7:3을 원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는 거죠. 특히나 배현진 의원도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서울 수도권의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서 그리고 대부분의 서울당협위원장들이 반대와 우려의 의견을 지선기획단에 이미 전달했다, 7:3에 대해서는.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지방선거기획단에서도 결론을 못 내리고 그냥 권고사항으로 해서 두 가지를 다 올리고 결국에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식으로의 여지를 남겨놨다는 거잖아요.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면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당심과 민심이 비슷하게 간다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국민의힘이 지금으로서는 아직까지 비상계엄, 탄핵 이런 것과 제대로 결별하지 못했고 변화와 쇄신을 못하는 국민의힘에, 어떻게 보면 극우가 목소리를 강성으로 내고 있는 그런 모습에서의 당심의 비율을 높인다? 그럼 결국에는 국민의힘의 후보들은 본선에 가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올라올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구, 경북 이런 데는 상관이 없겠죠. 그런데 수도권만 하더라도 결국에는 중도층의 민심을 전략화하는 것으로 인해서 소수의 득표차로 이길 가능성이 많은데 그럴 때 누가 중도싸움에서 더 어필할 수 있겠느냐. 어느 후보가 더 매력적이냐 했을 때는 당연히 민심에서 우위를 점하는 그런 후보들이 나와야 되는데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7:3룰에서는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내부에서의 우려가 분명히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지방선거총괄기획단에서는 7:3으로 지도부에 권고를 했고 배현진 의원은 7:3 경선룰이 서울지역 대부분의 당협위원장들은 반대를 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장동혁 지도부가 지혜롭게 최종결론을 내서 의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어떤 결과를 낼까요?

[홍석준]
지금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마는 어쨌든 장동혁 대표 체제에 와서 점차적인 당의 지지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특히 당원이 100만이 돌파했다는 건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파 보수 정당 사상 당원이 100명 돌파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 민주당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도 적은 숫자입니다마는 과거 2019년, 2020년에 당원이 한 30만대 그다음에 2022년도 대선을 거치면서 70만대 후반, 80만대 초반대를 돌파했지만 그것이 몇 년 동안 횡보를 하다가 최근에서야 10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런 것으로 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우파 보수 국민들의 지지와 그다음에 성원 또는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당원으로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겠다 하는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그동안 당 기여도 그리고 이런 우파 보수 정당으로서 국가 철학을 강조한 장동혁 대표가 어떤 판단을 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에 중도노선으로의 변화 이런 것들을 많이 언급해서 장 대표가 지방선거 경선룰을 어떻게 하느냐, 이게 이제 과연 그 말을 어떻게 실천하느냐. 그 중간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현영]
그렇죠. 그래서 매우 중요한 지금 판단의 기로에 있는 거라고 보이고요. 결국에는 장동혁 대표도 지선에서 승리해야지 대표를 유지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승리하는 길로 선택해야 할 텐데 마침 이번에 필리버스터에서 24시간 체력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강단이 있다 그런 긍정적인 여러 가지 리더십에 다시 한번 재평가를 받은 상황에서 지금의 경선룰 판단이 결국에는 승리하는 국민의힘의 보수의 길로 갈 것이냐. 아니면 정말 그냥 당원들만 바라보면서 그들만의 정치를 할 것이냐. 이런 판단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변화와 쇄신의 기로에 있는 그런 주목이 되고 있는 시점이 바로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의 아주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결정을 할지 정말 궁금해지는 상황이고요. 국회 이야기인데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이어서 오늘은 이른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정보통신망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박 3일 동안 이어졌던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도 막을 내렸는데, 가장 화제가 됐던 건 장동혁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였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홍석준]
이번 장동혁 대표 24시간 필리버스터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 정당 사상 처음으로 당대표가 필리버스터한 점이라든지 특히 기존의 17시간을 깨고 24시간 하루 온전히 필리버스터를 한 점이 일단 형식적으로는 의미가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당 내외 상황에서는 사실은 일단 국민들에게 이 필리버스터를 왜 하는지. 즉 내란전담재판부법이라든지 그리고 저희들은 이번 정보통신망법 개정법을 슈퍼입틀막법이라고 하는데 이것의 문제점. 즉 내란전담재판부로 인해서 사법부의 독립이 와해되고 또 이런 입틀막법으로 인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가 아주 극심하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사실은 그냥 설명하는 것보다 당대표가 나서서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으로 인해서 몸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많은 주목도를 받았다는 점도 의미가 있고 그다음에 당내적으로 본다면 12월 3일 비상계엄 사과 여부로 인해서 당내 그동안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4시간 필리버스터로 인해서 우리가 생각이 다소 다른 면이 있다 할지라도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이렇게 독재화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몰아가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싸워야 된다. 이런 것들이 같이 지금 현재 용광로처럼 녹여지는 그런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도 오늘 SNS에 장동혁 대표 수고했다 이런 말도 남기지 않았습니까? 그런 여러 가지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홍 의원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내에서는 대부분 호평이 이어졌고 한동훈계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고 심지어 한동훈 전 대표가 직접 그런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노고 많으셨다. 그러면서 지금은 함께 싸워야 할 때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러니까 12. 3 계엄 이후에 한 전 대표가 장동혁 대표한테 우호적인 메시지를 낸 게 이번이 처음 같습니다.

[신현영]
지금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원게시판 문제로 징계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당내에 남아 있으려면 장동혁 대표랑 잘 지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척 지지 않고 이참에 한번 그런 화해 제스처를 손을 내미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그런 입지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이번 필리버스터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칭찬한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친한계 의원들도 이번에는 비판하지 않고 모두 다 긍정적인 호평을 한 것으로 보이긴 하고요. 다만 장동혁 대표가 그동안의 리더십을 보면 특별히 뭔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일들이 없었고 내년부터는 비대위 체제로 간다. 이대로는 지속하지 못한다는 내외부의 비판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24시간 동안 필버 하면서 기록을 세웠다고 해서 결국에는 체력적으로 버틴 건데. 안타까운 것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그냥 24시간의 기록을 경신했다. 결국에는 필리버스터라는 게 야당, 소수당 본인들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긴 하지만 그 기회의 근본적인 취지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기록 갱신, 그 과정에서도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현장을 비우고 어떨 때는 2명만 앉아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런 방식으로 어떻게 보면 우리 국회의 정쟁을 악용하는 수단으로 필버가 전락해버렸다고 하는 면에서 또 다른 안타까움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결국에는 정치는 메시지로 하는 것이지 체력으로 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24시간의 경신은 하루이틀짜리의 이슈일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한 전 대표가 장동혁 대표한테 손을 내민 상황이 됐는데 그럼 과연 장동혁 대표는 그 내민 손을 잡을 것이냐. 그건 앞으로 당원게시판 논란을 당무감사위에서 어떤 결론을 낼 것이냐 이거랑도 이어질 것 같거든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당무감사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초미의 관심사인데 제가 예측하기로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이 당게의 사건을 없다는 듯이 유야무야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야무야 넘어가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말했듯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할 때부터 본인은 이호선 위원장한테 모든 걸 전권을 맡겼다 이런 이야기도 할 정도로 본인이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그런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호선 위원장이 결정하면 또 조만간 임명될 윤리위원장이 결정할 텐데. 결국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적절한 징계를 내리되 그걸 통해서 당이 통합하고 봉합하는 수순을 밟아나가야 되지. 완전히 없는 사건으로 묻으면서 통합하기는 상당히 더 어려워졌다. 그렇게 보여지는 거고 그리고 사실은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한동훈계에서도 바로 오늘 아침, 어제만 하더라도 장동혁 대표 24시간 필리버스터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멘트를 날리지 않았는데 오늘 오후 들어서 이 논조가 바뀐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신 의원께서 별로 기억에 남는 말이 없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24시간 동안 정말 극한의 상황이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멘트도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 가장 한마디만 하면 똥에 물을 탄다고 해서 된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내란전담재판부법이 민주당에서 여러 번 바뀌었지만 그래도 위헌이라고 하는 걸 강조한 것은 굉장히 이해가 되지 싶습니다.

[앵커]
내란전담재판부법에 대해서는 정말 야당에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들면서 이건 악법이라고 강조했는데 그중의 하나를 지금 말씀하셨고. 그런데 이번 필리버스터 중에 주호영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소속이죠. 사회를 거부했었잖아요. 그런데 이게 정치권에서 논란입니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 부의장은 소속 정당을 떠나 본회의의 의사진행을 책임지는 헌법기관입니다. 그런데 주호영 부의장은 필리버스터 국면에서 반복적으로 사회 교대를 거부해 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의 국회 관례를 깨는 것이고, 부의장 스스로 국회 운영의 중립성과 연속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

[앵커]
어쨌든 주호영 부의장이 사회에서 빠지는 바람에 우원식 의장하고 이학영 부의장 두 분이 돌아가면서 의장석을 지켰잖아요. 상당히 힘드셨을 것 같긴 합니다.

[신현영]
그렇죠. 지금 22대 국회가 들어오고 나서 상당히 필버 여러 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총 카운트를 해 보면 이학영 부의장과 그리고 우원식 의장이 합쳐서 535시간을 했대요. 그것에 대비해서 주호영 부의장은 10시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전 국회 때 보면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이 3명이서 돌아가면서 하는 거예요. 그래서 하루종일 한다고 해도 3교대가 가능한 거예요.그런데 지금 주호영 부의장이 빠지니까 3교대 할 걸 2교대 하니까 엄청난 과로와 어떻게 보면 필리버스터가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것에 대해서 의장단의 책임성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주호영 의원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고 내년에 결정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어떻게든 전선을 형성하고 각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본인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앵커]
어쨌든 그래서 민주당에서 필리버스터 개정안을 낸다는 거잖아요.

[신현영]
거기에 사회권에 대해서도 의장이 지정하는 다른 의원이 뭔가 사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조항도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이거조차도 쉽지 않은 것이 토론은 해 봐야 되겠지만 결국에는 사회권은 의장과 부의장단이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다른 의원한테 지명해서 한다? 이건 또 다른 필버의 정쟁화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논의와 합의 과정 중에서 이런 조항들에 대해서는 좀 더 가다듬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단 우원식 국회의장님이 너무 많이 고생을 하셔서 쓰러지기 직전까지 가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필리버스터가 국민의힘의 의도대로는 됐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가맹점사업법 등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나는 이 법은 찬성한다. 그런데 필버는 해야겠다라고 얘기하는 논리적 모순이 분명히 있었고요. 또 국민의힘에서 발의한 법안을 가지고 여야가 합의해서 올라갔는데도 불구하고 필리버스터를 한다? 이것 자체가 필리버스터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방치하기는 어렵다는 게 또 민주당에서의 법안 개정의 필요성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필리버스터 제한법, 짧게 잠깐만 말씀드리면 무조건 의석 안에 60명이 있어야 된다. 60명 이상이 있어야 되고 그리고 의장이 지정하는 상임위원장이 필리버스터 사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는 우 의장은 반대 입장이고요. 조국혁신당에서는 상임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 법안은 필리버스터 대상이 될 수 없도록 하겠다, 조금 전에 신 의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런 내용이 주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홍석준]
그런데 필리버스터는 소수야당의 최후의 무기입니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에 의해서 도입된 필리버스터 같은 경우 다수당이 표결할 때 그동안은 소수당은 물리적으로 저항을 했는데 물리적 저항으로 인한 동물국회이기 때문에 사실은 많은 비판을 받아서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동물국회를 하지 못하도록 하되 필리버스터라는 유일한 저항 수단. 그래봤자 24시간 정도밖에 시간지연밖에 되지 않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면서 국회법을 개정하면 사실상 소수야당을 입틀막하고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는 것인데 저는 입장을 바꾸어서 만약에 민주당이 소수당이 될 때도 생각을 해 봐야 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그다음에 이런 필리버스터를 막기 위해서는 여야가 합의를 해서 법안을 처리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다수의 표만 앞세워서 일방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고 그리고 주호영 의원 입장에서도 본인이 반대하는 이런 법안에 대해서 본인이 소신을 가지고 사회를 볼 수가 없는 입장이죠. 그리고 아까 이언주 의원이 관례를 이야기했는데 관례상으로도 바로 21대에서도 정진석 의원이라든지 많은 부의장이 사회를 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관례 당연히 부의장이 사회를 봐야 한다, 이런 말은 틀린 말입니다.

[앵커]
그래서 우원식 국회의장도 지속가능한 방안에 대해서 여야가 협의를 해 달라.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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