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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 뭐가 있나요?…유럽 공략할 ‘K뷰티 거점’ 등장했다는데

매일경제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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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암스테르담에 물류거점 구축
통관·부가세·라벨링 원스톱 지원
K브랜드 유럽진출 전담 파트너로


조현민 한진 사장(왼쪽 다섯째)을 포함한 한진 경영진이 지난 15일 한진 유럽 풀필먼트센터 개소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진

조현민 한진 사장(왼쪽 다섯째)을 포함한 한진 경영진이 지난 15일 한진 유럽 풀필먼트센터 개소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진


한진이 K뷰티를 비롯한 국내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네덜란드에 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미국 시장 포화와 규제 강화로 유럽을 새 시장으로 노리는 K브랜드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한진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풀필먼트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풀필먼트 센터는 보관·포장·배송·반품까지 온라인 주문 뒤에 이뤄지는 물류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거점을 말한다. 센터는 스히폴공항에서 차량 10분, 로테르담항에서 1시간 거리로 항공·해상 연계에 유리한 입지에 자리 잡았다.​

센터는 지난 10월 완공된 최신식 시설로 기업 간(B2B)과 소비자 직배송(B2C)을 동시에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풀필먼트 거점’으로 운영된다. 현지 유통망에 대량 물량을 공급하는 B2B 화물과 온라인 주문 기반의 소량·다품종 상품을 함께 보관·처리할 수 있는 구조다.​

한진은 이번 거점을 통해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K브랜드에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틱톡,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현지 오프라인 채널의 입고 기준에 맞춘 포장·라벨링 대행은 물론 자사몰 주문 관리 등 B2C 물류와 유럽 전역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한 번에 연결한다.​

유럽 진출의 큰 걸림돌인 복잡한 통관과 부가가치세 이슈도 한진이 함께 챙긴다. 현지 법인 설립, 세무 신고, 규제 대응 등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센터 오픈 초기에는 운영 안정화와 풀필먼트 기능 고도화에 집중한 뒤 한국행 항공 포워딩과 대서양 항로 사업 등 연계 비즈니스도 발굴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과거 바이어 의존도가 높았던 수출 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브랜드가 직접 현지에 진출해 판매하는 방식이 늘면서 현지 풀필먼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암스테르담 센터는 단순한 창고가 아닌 K브랜드의 유럽 시장 성공을 돕는 핵심 솔루션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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