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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길 수 없다"면서 "남자 선수처럼" 中, 기준선 올린 안세영에 '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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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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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세계 배드민턴의 기준이 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스스로 기준을 올린 파격 선언에 중국 언론도 혀를 내둘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25, 중국)를 세트스코어 2-1(21-13, 18-21, 21-10)로 꺾었다.

96분의 혈투가 펼쳐진 코트에서 승리한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어,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했던 역대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안세영이 올린 이번 시즌 승률 94.8%(77경기 73승) 역시 대기록이다. 배드민턴계 '메시' 린단(중국)과 '호날두'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보유했던 승률 92.75%(64승 5패)를 뛰어 넘었다. 시즌 상금도 최초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후 "모두 나를 연구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쉽게 이기는 경기는 없을 것"이라며 "그래도 계속 발전하기 위해 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세영은 "남자 단식 경기를 볼 때마다 '어떻게 저런 멋진 공을 칠 수 있을까' 감탄한다"면서 "남자 선수 수준의 기술과 실력을 갖추고 싶다"는 파격적인 포부도 함께 밝혔다.




그러자 중국 매체들이 반응했다. 중국 '베이징청년보'는 23일 안세영에 대해 "데뷔와 동시에 올림픽 챔피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다이쯔잉(대만)을 꺾은 천재 중의 천재"라며 찬사를 보냈다.

동시에 이 매체는 안세영이 시위치(중국), 모모타 겐토 등 남자 단식 스타들의 영상을 연구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 노력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이 또 한 번 기준선을 끌어올렸다. 단일 시즌 11관왕, 승률 94.8%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면서 "안세영은 멈추지 않았다. '남자 선수 기준'으로 스스로 한계를 밀어붙이는 자세"라며 감탄했다.


우려도 덧붙였다. 안세영이 기술적으로 더 성장하겠지만 몸 관리도 집중적으로 해 커리어를 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즈이와 벌인 파이널 결승에서도 다리 경련을 안은 채 우승을 따낸 안세영이지만 피로와 부상이 누적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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