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왼쪽에서 둘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남욱 변호사가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 앞에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 규탄 및 범죄수익금의 국고 환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장동혁 대표. /뉴스1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내년 6월 지방선거 경선 룰과 관련해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5 대 5 지속 의견은 ‘소수의견’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관련 룰을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에서 ‘당원 투표 70%·여론조사 30%’로 바꾸는 방안을 지도부에 권고하겠다고 한 데 반박한 것이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여러 발표 중 경선의 7 대 3 룰 개정 권고의 내용이 여전히 논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7 대 3 룰 개정에 대한 서울 당협위원장 대부분의 반대와 우려의 의견을 지선기획단 회의에 정확히 전달했다”며 “이처럼 서울 수도권의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했기에 룰 개정안에만 부대의견까지 달아 ‘권고’라고 굳이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지방선거는 국민의힘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가 아니다”라며 “장동혁 대표와 우리 지도부가 이 문제를 지혜롭게 최종 결론 내 의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대안과 책임’은 오는 30일 회동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경선룰 등을 포함해 당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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