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들이받는 소 김종혁도 징계 2년...'소 주인' 한동훈? 더 높은 징계 받아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2월 24일 (수)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정옥임 전 의원, 서정욱 변호사

<배종호>

서정욱 윤리위원장 하마평? 친윤이니 거론
장동혁, 윤리위원장을 자신의 칼로 삼으려 해
장동혁 이미 '친윤' 윤리위원장 정했어, 정무적 판단만 남아

<정옥임>
장동혁 24시간 필버, 한동훈 토크콘서트 영향 준듯
윤리위원장에 친윤 인사? 장동혁에 대한 실망 커져

국민의힘 우리편 챙기기에만 몰두
나경원 구력 있는 분이 왜이러나 실망스러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서정욱 변호사님 윤리위원장 하마평에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 서정욱 : 추천 한 사람이 있었나 봐요. 근데 제가 워낙 비윤리적인 사람이라서 저는 윤리위원장 감이 안 돼요. 저는 그리고 보니까 도태우 변호사도 아닌 것 같아요.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하고 제가 대담을 했는데 의논된 적은 없고요. 아마 지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리위원장이 좀 강성 우파가 오면 앞으로 한동훈 대표나 김종혁 징계가 있잖아요. 또 이게 여상원 변호사처럼 약간 중도적인 분이 오면 또 징계가 약해지잖아요. 따라서 그 윤리위원장을 누가 하느냐 이게 엄청나게 지금 중요한 문제고, 장동혁 대표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오래 끌 수는 없어요. 이미 그 당무감사가 오기 때문에 따라서 조만간 임명은 되지 않을까.

◇ 김준우 : 자칫 '장심'이 많이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 서정욱 : 아니 그건 당대표의 고유 권한이죠.

◇ 김준우 : 고유 권한이다.

◆ 서정욱 : 윤리위원장이 있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고 또 윤리위원들도 구성해야 되잖아요. 저는 고유 권한이라고 봐요.

◇ 김준우 : 알겠습니다.

★ 배종호 : 서정욱 변호사가 왜 윤리위원장에 지금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서정욱 변호사 하면 옆에 있지만 굉장히 친윤 변호사 그리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도 굉장히 소통이 잘 되는 그런 변호사로 지금 평가를 받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서 변호사가 거론이 되고 있다고 봐요. 그 얘기는 지금 장동혁 대표가 윤리위원장에 누구를 선택할 거냐. 결국은 친윤 윤리위원장을 선택 해서 한마디로 자신의 칼로 삼겠다 라는 그런 계산 아니겠어요? 그리고 지금 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데 전혀 고심 안 하고 있고요 제가 볼 때는. 이미 강성 친윤으로 선택이 돼 있고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 지금 한동훈을 쳐야 되느냐 아니면 좀 더 있다가 쳐야 되느냐 이런 정무적 계산만 하고 있다 그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교수님의 판단에 따르면 서정욱 변호사는 과거 친윤이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윤어게인이 아니기 때문에 윤리위원장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이런 주장이신 거네요.

★ 배종호 : 아니 본인이 이제 윤어게인 아닌지도 사실은 검증을 해 봐야죠.

◇ 김준우 : 장동혁 대표, 윤리위원장 인선 강경모드로 그냥 갈 거라고 보시는지?

☆ 정옥임 : 그러니까 이렇게 뭉개고 뜸을 들이고 있는 거 아닐까요? 아예 정말 24시간 그 필리버스터가 내용은 차치하고 어쨌든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를 보여줬잖아요. 그거는 아마 지난 주말에 한동훈 전 대표의 토크 콘서트도 하나의 변수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장군이야 멍군이야 해가면서 너 그거 해 나는 이거 할 줄 알아 뭐 이런 식으로 지금 했는데 여기서 만약에 윤리위원장을 만인의 예상대로 굉장히 강경한 친장 내지 친윤적 인사를 다시 또 그 선택을 하게 되면 결국은 장동혁 대표에 대한 실망감과 더 이상의 기대 없음 이것이 더 심화될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그렇지 않은 강경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그 소위 친한계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을 찾느라고 저렇게 시간이 걸리는 거 아니냐 라는 그러한 합리적 의심들을 많은 사람이 하는 것 같아요.

◇ 김준우 : 네 알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님 나는 아니지만 누구면 좋겠다 라고 추천하실 만한 인사가 있으실까요?

◆ 서정욱 : 저는 이호선 위원장 같은 분 이런 분이 책임자라고 봐요.

(중략)

◇ 김준우 : 그게 어떤 의미인지?

◆ 서정욱 : 이호선 위원장은 이제 '들이받는 소', 소하고 이 주인까지 돌로 쳐 죽여라 그러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가면을 쓰고 있다 이렇게 강하게 했죠. 김종혁 징계 2년이거든요. 아마 한동훈 대표는 더 높은 징계를 권유할 것 같아요. 소 주인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런 원칙이 있고 소신 있고 강단이 있는 이분이 이런 분이 저는 좋다는 거죠.

◇ 김준우 : 근데 지난주에 서정욱 변호사님이 저한테 내가 위원장이면 나는 못한다고 했잖아요?

◆ 서정욱 : 저는 마음이 약하다니까요. 그러니까 이호선 같은 분이 해야죠. 저는 진짜 여기 검사나 이런 거 못 해요. 저는 변호사밖에 못해요.

◇ 김준우 : 이호선 교수 같은 분이 또 위원장이 되면 친안계에 대해서 훨씬 더 강도 높게 갈 텐데 그거는 그냥 차라리 보수를 혁신 보수와 뭐라고 할까요? 뭐 오히려 차라리 보수 혁신의 계기가 될까요 아니면 오히려 보수가 다 망하는 게 될까요?

☆ 정옥임 : 원래 보수가 그런 게 아니에요. 보수도 진화해 왔거든요. 70년대 보수와 지금의 보수가 다르듯이 그런데 이제 물론 지금 서 변호사가 그 얘기를 하시니까 그런 상황이 되면 결론이 빨리 날 수 있다 라는 장점은 있을 수 있겠네요. 왜냐하면 분명한 굵은 선이 생기니까. 그런데 지금 저 당의 문제가 뭐냐면 당 내부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하는 그 사람들의 생각과 당 외부에 당을 걱정하는 사람들이든지 아니면 내부자가 아닌 사람들의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당은 어떻게 되거나 말거나 우리 편이 누가 득세할 것인가에 완전 매몰되어 있어요. 양쪽이 그러니까 이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 김준우 : 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이 얘기까지만 해보죠. 지방선거 기획단 당심 7% 경선룰을 지도부에 권고했고 결국 이제 나경원 의원이 단장이라서 나심이 이제 들어간 선택이라고 봐야 되는데 이게 결국 지도부에서 최종 결정할 문제이긴 합니다만 어 계속 논란이 있습니다?

◆ 서정욱 : 그런데 옛날에는 이게 뭐 당원이 숫자가 얼마 안 됐거든요. 이럴 때는 이제 그 본선 때문에 민심을 좀 많이 반영하자 그래서 이게 5대 5도 있었고 한데 지금 우리 국민의 힘이 당원이요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책임 당원이 민주당보다는 아직 약간 적지만 100만이면요. 거의 뭐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 대부분을 반영한다고 저는 보거든요. 이 상태에서 이게 역선택을 방지하면요. 결국엔 민심과 당심이 일치할 겁니다.1 00만이면 솔직히 그렇잖아요. 역선택 빼면 우파 지지하는 당원이 천만이다. 그중에 10명 중에 하나가 100만이다. 그러니까 저는 뭐 이게 큰 의미는 없다. 5대5로 보나 7대3으로 보나 큰 차이 안 날 거예요. 다만 이제 상징적으로 당원의 권리를 좀 더 높여 주느냐 아니면 이게 민심을 좀 더 반영하느냐 이 차인데 뭐 저는 큰 실력 있는 논쟁은 아니다 보는데 아마 7대3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 정옥임 : 지금 민심과 당심이 일치한다 그랬잖아요. 민심과 당심이 일치하지 않으니까 지난 대선도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고 지금 민심과 당심이 일치한다면 굳이 국민의힘이 바꿔야 될 이유도 하나도 없는 거죠. 그렇지 않으니까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당원이 100만이라고 하더라도 민심하고 다르니까 문제인 거예요. 민심하고 같으면 이게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당이 좀 흔들리고 당 지도부가 흔들릴 때는 다시 5대 5로 가는 것 같다가 다시 이거를 당심 7로 하고 민심 3으로 하자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중심에 나경원 의원이 있다고 그러잖아요. 장동혁 대표는 정치 경험이 적아서 지금 이런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하는 거는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에요. 그래서 사람이 말이에요. 원래 뭐라 그래요? 식당계 3년이면 뭐 라면을 끓인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그 정치권에서 있었던 구력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이 지방 정치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몰라서 그럴까요? 제가 볼 때는 지금 이 사람들 머릿속에 특히 당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지방 의회에 네 사람을 얼마나 더 포진시킬 것인가 특히 당선 가능한 지역에 또 마찬가지로 지역 자치단체장도 같은 생각으로 지금 움직이고 있다 보니까 7대3 얘기를 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거에요.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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