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는 전월 대비 10.8% 감소
11월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흐름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중심의 기업공개(IPO)가 늘면서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한 반면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감소하면서다.
24일 금융감독원의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8,2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939억 원) 대비 7,275억 원(774.8%) 급증한 수치다. IPO는 4,109억 원(14건)으로 전월 524억 원(2건) 대비 3,585억 원(684.0%) 늘었다. 14건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다. 평균 발행 금액은 전월(262억 원)보다 소폭 증가한 293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는 2건에서 7건으로 늘었다. 조달 금액은 전월 대비 889.4% 증가한 853억 원이었다. 로보티즈가 운영·시설자금 목적으로 2,099억 원을 유상증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
11월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흐름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중심의 기업공개(IPO)가 늘면서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한 반면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감소하면서다.
24일 금융감독원의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8,2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939억 원) 대비 7,275억 원(774.8%) 급증한 수치다. IPO는 4,109억 원(14건)으로 전월 524억 원(2건) 대비 3,585억 원(684.0%) 늘었다. 14건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다. 평균 발행 금액은 전월(262억 원)보다 소폭 증가한 293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는 2건에서 7건으로 늘었다. 조달 금액은 전월 대비 889.4% 증가한 853억 원이었다. 로보티즈가 운영·시설자금 목적으로 2,099억 원을 유상증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회사채는 전월 대비 2조5,410억 원(10.8%) 감소한 21조701억 원이었다. 일반 회사채(30건) 발행 규모는 1조9,560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 및 시설 목적의 발행이 각각 16.6%에서 22.1%로, 10.7%에서 22.2%로 늘었다. 하지만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율은 72.7%에서 55.7%로 줄었다. 신용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발행 비중이 73.0%에서 77.2%로 증가했다. A등급 비중은 27.0%에서 19.5%로 떨어졌다.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은 3.3%였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늘었다. CP는 1,162억 원(0.3%) 증가한 44조8,023억 원, 단기사채는 28조5,298억 원(30.7%) 증가한 121조4,896억 원을 발행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