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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훈풍에 기업 자금 조달 흐름 달라졌다…IPO·유상증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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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는 전월 대비 10.8% 감소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11월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흐름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중심의 기업공개(IPO)가 늘면서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한 반면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감소하면서다.

24일 금융감독원의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8,2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939억 원) 대비 7,275억 원(774.8%) 급증한 수치다. IPO는 4,109억 원(14건)으로 전월 524억 원(2건) 대비 3,585억 원(684.0%) 늘었다. 14건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다. 평균 발행 금액은 전월(262억 원)보다 소폭 증가한 293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는 2건에서 7건으로 늘었다. 조달 금액은 전월 대비 889.4% 증가한 853억 원이었다. 로보티즈가 운영·시설자금 목적으로 2,099억 원을 유상증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회사채는 전월 대비 2조5,410억 원(10.8%) 감소한 21조701억 원이었다. 일반 회사채(30건) 발행 규모는 1조9,560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 및 시설 목적의 발행이 각각 16.6%에서 22.1%로, 10.7%에서 22.2%로 늘었다. 하지만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율은 72.7%에서 55.7%로 줄었다. 신용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발행 비중이 73.0%에서 77.2%로 증가했다. A등급 비중은 27.0%에서 19.5%로 떨어졌다.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은 3.3%였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늘었다. CP는 1,162억 원(0.3%) 증가한 44조8,023억 원, 단기사채는 28조5,298억 원(30.7%) 증가한 121조4,896억 원을 발행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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