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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민병덕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이 24일 오후 337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를 항의 방문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민병덕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이 24일 쿠팡을 항의 방문해 "쿠팡이 국민에 사랑받는 기업이 되길 원하지만 지금의 쿠팡은 국민 밉상이자 모든 문제의 플랫폼이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항의 방문 현장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나 입점업체 자료를 무단으로 이용한 문제, 노동자 문제, 김범석 의장의 잘못된 경영관과 노동관, 높은 배달앱 수수료 등에 대해 질문하러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동행한 이훈기 의원은 "쿠팡의 모든 의사결정권 중 74%를 갖고 있는 김범석 의장이 청문회에 나오지 않고, 앞으로 예정된 청문회에도 나오지 않을 거라는 얘기가 많다"며 "쿠팡 문제의 핵심은 김범석 의장이며, 김 의장이 청문회에 출석해서 모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정도를 걷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쿠팡에 대해 을지로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고 여러 요구를 전달했다"며 "이걸 근거로 회사 경영방침이 좀 수정됐다면 이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강력하게 항의하고 문제제기 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배 의원은 "김범석 의장이 쿠팡이 미국기업이라는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며 "한국의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은폐를 지시한 김 의장이 맞다면 이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미국 증권감독위원회에 사실관계를 조사할 필요성에 대해 질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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