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40)가 과거 전 매니저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인증 사진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
전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40)가 과거 전 매니저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인증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파티 전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매니저로 보이는 여성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나래는 900만원이 넘는 명품 브랜드 C사의 손목시계를 착용한 여성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외에 3명의 식기가 세팅된 식탁에 각종 안주와 음식, 케이크 등이 차려진 사진도 있었다.
앞서 지난 22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박나래가 전 매니저에게 성과급도 주고 추석 명절 때 돈도 따로 챙겨줬다"며 "심지어는 샤넬 백과 샤넬 시계도 선물로 줬다. 굉장히 잘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매니저들 역시 최선을 다했다. 고가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그거에 상응하는 선물을 해 주기 위해 샤넬 구두를 선물해 줬고, 본인들의 월급을 모아 간식차와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고급 샴페인인) 돔페리뇽을 선물로 줬다"고 했다.
이어 "'나래바'를 열 때마다 와인잔이 자주 깨졌다고 하는데, 와인잔이 하나에 20만원이라고 한다. (전 매니저들이) 10개 정도를 선물로 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거 박나래와 전 매니저 간 사이가 좋았음에도 틀어지게 된 계기는 '금전 문제'라는 게 이진호 설명이다.
이진호는 "현금 사용 시 매달 월급 지급 날 정산이 되는데, 이 내용들이 정산이 안 됐다"며 "임금 지연 지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은 전 매니저들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이른바 '갑질'을 주장했다.
전 매니저들은 안주 심부름과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인 지시를 받았고 병원 예약과 대리 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수상해와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지난 5일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지난 20일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이들을 추가 고소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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