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민주당 "민변은 검토 안 해" 선 긋기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통일교 특검 등 현안 논의를 위해 각각 운영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5.1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여야가 통일교 특검(특별검사) 후보 추천권을 제3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이견을 좁힌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를, 국민의힘은 법원행정처를 1순위로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쯤 통일교 특검 법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24일 머니투데이[the300]더300)과 만나 "(제3자 추천권 부여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와 법원행정처가 거론돼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오는 30일로 추진 중인 국회 본회의 상정 안건과 통일교 특검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야는 특검 후보 추천권 주체로 헌법재판소, 법원행정처 외에 대한변호사협회 등도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 추천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특검 수사 대상의 경우 여야가 여전히 견해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거론되는 통일교와 정치계 인사의 금품 수수 의혹만 다룰 것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정경유착 의혹 등 통일교의 여러 의혹들을 모두 다루자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오는 29일 통일교 특검 법안을 마련해 최고위원회 회의에 보고하고 다음 날인 30일 국회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내용을 공유하는 등 법안 발의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대표 발의자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될 전망이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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