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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휘청 KIA, 亞 쿼터 10개 구단 유일 야수로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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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24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발표한 내야수 제리드 데일. KIA 제공

KIA가 24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발표한 내야수 제리드 데일. KIA 제공


주축 타자들이 무더기로 이탈한 KIA가 외국인 쿼터를 야수로 채워 급한 불을 껐다. 특히 2026시즌 처음 도입되는 아시아쿼터를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타자로 활용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내야수 제리드 데일(25), 새 외국인 타자는 해럴드 카스트로(32)다. 기존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와는 재계약했다.

KIA는 24일 "카스트로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올러와 총액 120만 달러, 데일과 총액 1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일찌감치 예견됐던 KIA의 선택지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거두고도 올해는 8위로 추락한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합리적인 지출'을 기조로 지갑을 닫았다. 이 과정에서 박찬호(두산) 한승택(KT) 최형우(삼성)까지 내부 FA들을 줄줄이 놓쳐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박찬호의 대안으로 찾은 아시아쿼터 선수 데일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호주 리그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올해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2군에서만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폴리그에서는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야수로 뽑은 구단은 KIA가 유일하다. 나머지 9개 구단은 모두 투수를 선택했고, 이 중 7개 구단은 일본 선수와 계약했다. KIA는 "데일은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수비력이 뛰어나 내야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스트로는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16홈런, 156타점을 올렸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04경기 타율 0.294, 27홈런, 109타점을 남겼다. 올해는 트리플A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1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에 재계약한 KIA는 이로써 새 시즌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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