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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에 트럼프 8번 타"…엡스타인 자료 추가 공개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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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을 수사해온 미국 법무부가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전용기에 8번 이상 탔다는 기록과 함께 부적절한 주장이 담긴 편지 내용도 논란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 법무부가 '투명성 법'에 따라 추가 공개한 3만 쪽의 수사 자료 에는 2020년 검찰이 작성한 내부 이메일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93년부터 4년간 엡스타인 전용기를 최소 8차례 이용했다고 언급돼있습니다.

가족이 동행하거나 엡스타인 공범 맥스웰이 최소 4차례 함께한 기록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 20세 여성 단 3명만 탑승한 사례도 확인됩니다.

수사 당국은 2021년 '맥스웰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 클럽 채용 기록을 확보하려 소환장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코리 브렛슈나이더 / 미 브라운대 정치학 교수>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죄에 직접 연루됐다는 결론은 아직 없지만 '의혹'은 존재하며, 수사는 그렇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추가 공개 자료에는 엡스타인이 사망 전 성범죄자 래리 나사르에게 보냈다는 편지도 포함됐는데 "대통령도 젊고 성숙한 소녀들을 좋아한다"는 선정적인 주장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필적과 소인 등을 정밀 분석한 FBI와 법무부는 위조된 '가짜 편지'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티 참석 제보 역시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단지 파티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찍힌 사진들이 무고한 이들의 평판을 망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성과를 가리려는 이런 정치적 수단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문건 중 일부가 대선 직전 제출된 허위 내용이라고 강조했지만, 엡스타인과의 연결고리가 재조명되는 상황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부담이 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트럼프 #미국 #성범죄 #엡스타인 #맥스웰 #래리나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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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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