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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세이사’ 추영우 “신시아와 케미 만족...술 커피 끊고 착하게 사는 중”

스타투데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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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스크린 데뷔 떨리고 벅찬 마음”
“갤럽 올해를 빛낸 탤런트 선정? 깜짝 놀랐다”


추영우가 ‘오세이사’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추영우가 ‘오세이사’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대세 배우로 거듭난 추영우(26)가 ‘오세이사’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다.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혜영 감독의 신작이다.

추영우는 거짓 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하지만, 점차 서윤의 하루를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는 소년 재원 역을 연기했다. 신시아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아 매일 기억을 잃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만큼은 잃지 않고 매 순간을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장난기 많은 소녀 한서윤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추영우는 “첫 영화라 떨리고 뭔가 벅찬 마음이다. 그리고 행복하게 찍어서 결과에 대한 것보다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영화 또 찍어보고 싶다. 특별하게 해보고 싶은 장르라든가 캐릭터가 있다기보다는 스크린에 나오는 것 자체가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시사회에서는 지인이나 팬들만 있었으니까 좋은 이야기만 해줬다. 그래서 개봉 후 따로 몰래 영화관에 가보고 싶다. 제가 있던 관에도 훌쩍훌쩍 소리가 들려서 마음이 가닿은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세이사’ 원작 소설과 영화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이기에 부담도 있었다고.

그는 “일본 영화 남자 주인공이랑 느낌이 달라서 걱정됐는데, 막상 저희가 영화 나온 거 보니까 전개도 다르고 톤도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재원 역할을 13kg 정도 감량했는데, 티가 안 나더라. 살을 빼면서 느낀 건 기본 뼈대가 있어서 왜소해지지 않더라. 그게 아쉬웠다. 잘 붓는 편이기도 하다. 처음에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근육을 뺐으면 좋겠다고 해서 운동도 안 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추영우가 신시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추영우가 신시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추영우는 ‘오세이사’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배우 신시아와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얼굴 합이 좋다는 반응이 너무 좋았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나서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그 말에 힘을 얻고 열심히 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제가 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시아 누나와 유머 코드는 잘 맞았다. 둘 다 먹을 것도 좋아하고 연기하고 애드리브로 장난을 많이 쳤는데, 저희가 처한 상황이 있으니까 조금 진정하려고 했고, 감독님도 조금 자제시켜줬다”고 고백했다.


극 중 재원과 싱크로율을 묻자 “저도 연애할 때는 다해주는 것 같다. 그 사람의 행복이 내 행복인 것 같고, 제가 피곤해도 좋아하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게 더 좋다. 제일 좋아하는 것도 양보할 수 있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틀 굶은 내게 치킨을 주면, 그걸 양보해 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너무 바쁘서 지금 연애를 못 하고 있다. 내일모레 또 도쿄에 간다. 지금 연애한다면 차이지 않을까 싶다”며 “연애 프로그램은 많이 본다. 다 챙겨본다. 올해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최고였다. 시즌2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추영우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로 꼽힌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추영우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로 꼽힌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추영우는 드라마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 등을 통해 대세 청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 10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추영우는 “갤럽 순위를 보고 깜짝 놀랐다. 라인업이 대단해서 제 이름만 합성한 느낌이더라.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기를 실감하는 건 너무 감사하게도 올해 받은 트로피로 장식장을 가득 채워서 그게 꿈 같기도 하다. 일을 오래 하신 분들은 회사에 가져다 두기도 하고 장식장에 자랑 같아서 안 둔다고 하는데, 저는 예쁘게 전시해놨다. 보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기분 좋아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SNS 팔로우 논란’ 등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만큼, 실수하면 더 실망하시지 않겠나. 제 팬과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힘들기도 하고, 그런 걸 떠나서 요즘은 집에 있는 게 편하다”며 “건강을 위해서 술 안 마신 지 세 달이 지났다. 커피도 끊었는데, 확실히 잠이 잘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느낀다. 집 밖은 안 나간다. 원래도 잘 안 나가는데, 요즘은 더 안 나간다. 게임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놀러오기도 한다. 제가 요즘 요리에 꽂혀서 친구들에게 주기도 하고 스태프들에게 시식회를 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추영우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1년밖에 안 됐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그동안 배우로 성장한 것도 있지만, 지금 제 모습이 마음에 든다. 뭐가 중요한지 알아가는 것 같고 주변 사람도 잘 챙기는 것 같아서 지금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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