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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섯번째 폭파 협박…KT·네이버·삼성·현대차도 협박글

아시아경제 서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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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9시께 고객센터 게시판에 올려
경찰 "허위글 가능성…순찰 강화"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사측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이 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사측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이 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


카카오에 또 폭파 협박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카카오를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은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로 경찰은 순찰 강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24일 카카오 관계자는 "전날 오후 9시11분께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 협박 글이 올라왔다"면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인데 관련 게시글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이달 15일을 시작으로 17일, 18일, 21일, 23일까지 총 5번의 협박글이 올라오면서 사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 협박 게시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지난 21일과 동일하게 자신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밝히면서 "무능한 경찰관들"이라며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NAVER), KT,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대한 폭파 협박이 줄을 잇고 있다. 청와대와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폭파 협박 사건도 이어지고 있다. KT 역시 지난 17일 폭발 관련 협박을 받으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글 내용으로 볼 때 허위 글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하는 건물 수색은 하지 않는 대신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최근 연말을 맞아 이곳저곳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면서 "초기에는 일부 기업이 전면 재택근무 전환을 실시하며 긴밀히 대응했는데 허위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같은 조치는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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