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성 공격인데요.
돈바스의 주요 요충지 한 곳도 다시 러시아에 넘어갔습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3일,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대대적인 드론·미사일 공습을 벌였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4세 어린이가 숨지는 등 최소 3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드론 6백여 대와 3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중 대부분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리이 스티츠/키이우 시민> "출근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 드론이 제 머리 위를 날아가는 걸 봤습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쳐 곧 나무가 부러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린 뒤 폭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소 13개 지역이 공격받았다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군 장성이 숨진데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 정보국을 지목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동부전선을 따라 진격을 가속하는 상황 속에 우크라이나는 격전지 중 한 곳을 또 잃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군인들의 생명과 전투력을 보존하기 위해 동부 시베르스크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에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는 주요 도시에서 불과 3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우크라군은 도시가 여전히 자국군 사격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러시아 점령군의 병력과 장비가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러시아가 격전지인 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확대하면서 종전 협상에서 영토 양보 압박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더욱 불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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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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