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가 내년 1월 13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오늘(24일) 지부위원장 회의를 열고 이처럼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노사가 동아운수 항소심 판결을 기준으로 체불 임금을 해소하고 임단협 교섭을 성실히 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지만, 서울시와 사측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법원 상고를 이유로 체불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오늘(24일) 지부위원장 회의를 열고 이처럼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노사가 동아운수 항소심 판결을 기준으로 체불 임금을 해소하고 임단협 교섭을 성실히 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지만, 서울시와 사측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법원 상고를 이유로 체불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측이 언론을 통해 '시급 10% 인상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법원과 노동부가 확인한 시급 12.85% 인상분을 회피하기 위한 제시안으로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이 쟁점인 임금 체계 개편 문제를 두고 올해 상반기부터 협상하고 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노조는 지난 5월 임단협 조정이 무산되면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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