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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다양성 갖춘 선수...외야 기용도 고려할 것” SD 감독이 보는 송성문 [인터뷰]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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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송성문의 수비 다양성을 높이 평가했다.

스탐멘은 24일(한국시간) 화상인터뷰로 진행된 송성문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 팀에 새로 합류하는 한국 출신 내야수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빅리그에서 아주 가치가 있다”며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가치를 강조했다.

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의 수비 다양성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의 수비 다양성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어 “월드시리즈에 올라간 팀들을 보면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다저스를 보더라도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 등이 여러 위치를 옮겨 다닌 것을 볼 수 있다”며 같은 지구 경쟁팀인 다저스의 사례를 들었다.

송성문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그는 3루와 2루 수비를 할 수 있고 아마도 1루와 외야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우리 주전 선수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면 3루에서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아주 쉽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매니 마차도가 지명타자로 뛰게 된다면 두 명의 생산적인 타자를 라인업에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성문은 KBO리그에서 1루와 2루, 3루를 소화했다. 외야는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했다.


스탐멘은 송성문의 외야 기용이 정말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송성문이 내야에서 더 편안함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앞서 선수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논의했다. 서로에 관해 알아가면서 그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그러나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말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의 활용 방안에 대해 말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이어 “우리가 스프링캠프 기간 다룰 문제다. 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지만, 다양성을 더하려는 노력은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그가 우리 타선에 포함될 수 있게하는 것이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일이다. 그가 팀을 위해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를 위한 위치를 찾기 마련이고 그에게 알맞은 여러 자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주 운동 능력이 좋은 선수”라며 말을 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1년 김하성을 영입했을 당시에도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외야 기용 가능성을 실험하기도 했다. 당시 그 실험은 한 경기만에 끝났지만, 송성문에게서 또 다른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


소화할 수 있는 위치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은 송성문에게도 좋은 일이다. 그만큼 기회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파드리스와 송성문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결과가 주목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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