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30년 조명, '세이브 더 게임' 3부작 29일 방송 : zum 뉴스

▲ '세이브 더 게임' 3부작 포스터 모음 (사진제공: 바른손이앤에이)

국내 게임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3부작 '세이브 더 게임'이 오는 12월 29일 방영한다.

세이브 더 게임은 국산 게임이 전무하던 시절, 열정과 패기로 게임 개발 및 게임산업의 길을 닦아온 사람들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3부작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다.

일랜시아를 소재로 한 게임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로 제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독립영화지원상 등을 수상한 박윤진 감독의 신작으로, 넥슨재단과 함께 한국 게임산업 30년을 집대성했다.

1부 '세이브 더 게임'은 8~90년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태동을, 2부 '온 더 라인'은 2000년대 한국 온라인게임 황금기를 조명한다. 3부 '굿게임(GG), 한국의 게이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는 각종 e스포츠 종목에서 세계 무대를 제패하고, 국민 전체 게임 이용률 74.4%를 기록한 한국 게이머의 특성을 짚어본다.

당대 게임산업 주역, 추억의 게임, 귀에 익숙한 게임 OST, 그 시절의 감성 등을 조명했고,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 전 세대의 공감대와 향수를 자극할 계획이다.

공개된 에피소드별 포스터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컴퓨터와 게임의 이미지를 담았다. 1부 '세이브 더 게임' 포스터에는 8~90년대의 향수가 느껴지는 투박한 컴퓨터 모델과 모니터에 적혀있는 "낭만 가득, 비범한 시작", "프런티어들의 이야기"라는 카피로 주제를 전한다. 컴퓨터 뒤로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그날이 오면, 신검의 전설, 창세기전, 폭스레인저 등 국내 고전 게임 게임 포스터가 붙어 있다.

▲ '세이브 더 게임' 포스터 (사진제공: 바른손이앤에이)

2부 '온 더 라인'의 포스터는 00~10년대 컴퓨터 모델과 소품을 배치했다. 모니터 속에는 "영광의 시대", "우리는 언제나 함께였다"라는 카피로, 한국 온라인게임의 르네상스였던 그 시절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컴퓨터 주변에는 테일즈위버 포스터,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캐릭터 스티커 등이 있다.

▲ '온 더 라인' 포스터 (사진제공: 바른손이앤에이)

3부 '굿게임(GG), 한국의 게이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의 포스터에는 최신식 게이밍 컴퓨터와 "게임의 민족 =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카피로 e스포츠 강국이자 게임 강국인 한국인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또한, '게임의 민족'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스틸을 배경에 담았다.

▲ 굿게임(GG), 한국의 게이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사진제공: 바른손이앤에이)

함께 공개된 각 에피소드별 예고편은 한국 게임 역사를 세 시대로 나누어 조명한다. 1부 '세이브 더 게임' 예고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상용화 게임인 '신검의 전설' 개발자부터 '그날이오면3', '폭스레인저', '바람의 나라',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등 한국 게임 1세대 개발자들이 한국 게임 탄생에 대한 생생하고 솔직한 증언을 예고했다. 이제는 추억의 물건이 된 플로피디스크, 실제 그 시절을 보여주는 자료화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 세이브 더 게임 예고편 (영상출처: 모비 공식 유튜브 채널)

2부 '온 더 라인' 예고에서는 한국 게임 르네상스로 평가받는 2000년대의 게임 이야기를 다룬다. 국내 인터넷 이용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온라인게임 시대가 열리고, 그 속에서 게이머들이 상호작용하며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꾼 국내 게임 산업 화양연화를 되짚는다.

▲ 온 더 라인 예고편 (영상출처: 모비 공식 유튜브 채널)

3부 '굿게임(GG), 한국의 게이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예고에서는 '세계 최강의 게이머들'인 한국인의 게임 플레이를 살펴볼 것을 예고했다. 전 프로게이머 정명훈, 현 프로게이머 문호준 등이 등장해, e스포츠뿐만 아니라 일반인 게이머까지도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한국인의 게임에 대한 근성과 열정, 독특한 게임 플레이 특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